영국 총리 “우크라 난민도 보안 검사 필요”

입력 2022.03.10 (01:20) 수정 2022.03.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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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각 9일 러시아 침공을 피해 탈출한 우크라이나인들도 자국으로 받아들이려면 보안 검사가 필요하다 밝혔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영국을 지목했기 때문에 비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얼마나 비양심적일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이 나라를 불필요한 안보 위험에 노출하는 일은 옳지 않으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를 하지 않고 사람들을 그냥 통과시키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최대한 관대하겠지만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난민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상한선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비자 발급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앞서 하원 내무위원회에서 영국 정부가 보안 검색을 하는 이유를 이해한다면서도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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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총리 “우크라 난민도 보안 검사 필요”
    • 입력 2022-03-10 01:20:42
    • 수정2022-03-10 01:21:30
    국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각 9일 러시아 침공을 피해 탈출한 우크라이나인들도 자국으로 받아들이려면 보안 검사가 필요하다 밝혔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영국을 지목했기 때문에 비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얼마나 비양심적일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이 나라를 불필요한 안보 위험에 노출하는 일은 옳지 않으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를 하지 않고 사람들을 그냥 통과시키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최대한 관대하겠지만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난민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상한선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비자 발급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앞서 하원 내무위원회에서 영국 정부가 보안 검색을 하는 이유를 이해한다면서도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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