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이송 문제·누런 투표지…곳곳서 개표 논란
입력 2022.03.10 (04:34)
수정 2022.03.1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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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개표소 곳곳에서 논란과 해프닝이 벌어져 개표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어젯밤 9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개표소에서 참관인 A씨가 노란색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A씨는 일반적으로 흰색인 투표용지와 달리 누런 색상의 용지가 나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20∼30분간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는 작업이 중단됐으나, 선관위 확인 결과 해당 용지는 청인(도장)이 찍힌 정규 투표용지로 파악됐습니다.
선관위는 인쇄소에서 일괄적으로 생산하는 본투표 용지와 달리 사전투표 용지는 납품업체와 생산 시기, 보관 상태 등에 따라 색상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A씨의 이의 제기에 따라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는 작업은 잠시 멈췄으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개함 작업은 계속 진행해 개표 중단은 따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개표소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녀가 투표함을 들고 이동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이들은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과 일부 시민 등 수백명이 투표함 반입을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한 투표소의 투표함이 이미 개표소에 들어갔는데 또 다른 차량이 이 투표소의 투표함을 다시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함 수송 차량이 붐벼 관계자들이 도보로 이동하던 중 일부 시민의 의심을 받아 의혹이 커진 것 같다"며 "경찰이 이송 지원을 한 공식 투표함이 맞으며, 부정 선거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본투표가 종료된 지 5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1시쯤 개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부천시의 개표작업이 늦어진 것은 투표 방식을 변경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선관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부천시에는 애초 36개동이 있었으나, 지난 2019년 행정구역 개편 이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됐지만, 선관위는 이번 대선 때 시민 편의를 위해 36개동에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36개동의 투표함이 모두 개표소로 옮겨진 뒤 다시 10개 광역동별로 투표용지를 분류하느라 개표 작업이 지연됐다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어젯밤 9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개표소에서 참관인 A씨가 노란색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A씨는 일반적으로 흰색인 투표용지와 달리 누런 색상의 용지가 나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20∼30분간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는 작업이 중단됐으나, 선관위 확인 결과 해당 용지는 청인(도장)이 찍힌 정규 투표용지로 파악됐습니다.
선관위는 인쇄소에서 일괄적으로 생산하는 본투표 용지와 달리 사전투표 용지는 납품업체와 생산 시기, 보관 상태 등에 따라 색상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A씨의 이의 제기에 따라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는 작업은 잠시 멈췄으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개함 작업은 계속 진행해 개표 중단은 따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개표소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녀가 투표함을 들고 이동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이들은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과 일부 시민 등 수백명이 투표함 반입을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한 투표소의 투표함이 이미 개표소에 들어갔는데 또 다른 차량이 이 투표소의 투표함을 다시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함 수송 차량이 붐벼 관계자들이 도보로 이동하던 중 일부 시민의 의심을 받아 의혹이 커진 것 같다"며 "경찰이 이송 지원을 한 공식 투표함이 맞으며, 부정 선거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본투표가 종료된 지 5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1시쯤 개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부천시의 개표작업이 늦어진 것은 투표 방식을 변경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선관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부천시에는 애초 36개동이 있었으나, 지난 2019년 행정구역 개편 이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됐지만, 선관위는 이번 대선 때 시민 편의를 위해 36개동에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36개동의 투표함이 모두 개표소로 옮겨진 뒤 다시 10개 광역동별로 투표용지를 분류하느라 개표 작업이 지연됐다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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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10 04:34:24
- 수정2022-03-10 04:42:28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개표소 곳곳에서 논란과 해프닝이 벌어져 개표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어젯밤 9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개표소에서 참관인 A씨가 노란색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A씨는 일반적으로 흰색인 투표용지와 달리 누런 색상의 용지가 나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20∼30분간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는 작업이 중단됐으나, 선관위 확인 결과 해당 용지는 청인(도장)이 찍힌 정규 투표용지로 파악됐습니다.
선관위는 인쇄소에서 일괄적으로 생산하는 본투표 용지와 달리 사전투표 용지는 납품업체와 생산 시기, 보관 상태 등에 따라 색상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A씨의 이의 제기에 따라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는 작업은 잠시 멈췄으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개함 작업은 계속 진행해 개표 중단은 따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개표소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녀가 투표함을 들고 이동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이들은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과 일부 시민 등 수백명이 투표함 반입을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한 투표소의 투표함이 이미 개표소에 들어갔는데 또 다른 차량이 이 투표소의 투표함을 다시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함 수송 차량이 붐벼 관계자들이 도보로 이동하던 중 일부 시민의 의심을 받아 의혹이 커진 것 같다"며 "경찰이 이송 지원을 한 공식 투표함이 맞으며, 부정 선거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본투표가 종료된 지 5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1시쯤 개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부천시의 개표작업이 늦어진 것은 투표 방식을 변경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선관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부천시에는 애초 36개동이 있었으나, 지난 2019년 행정구역 개편 이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됐지만, 선관위는 이번 대선 때 시민 편의를 위해 36개동에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36개동의 투표함이 모두 개표소로 옮겨진 뒤 다시 10개 광역동별로 투표용지를 분류하느라 개표 작업이 지연됐다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어젯밤 9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개표소에서 참관인 A씨가 노란색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A씨는 일반적으로 흰색인 투표용지와 달리 누런 색상의 용지가 나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20∼30분간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는 작업이 중단됐으나, 선관위 확인 결과 해당 용지는 청인(도장)이 찍힌 정규 투표용지로 파악됐습니다.
선관위는 인쇄소에서 일괄적으로 생산하는 본투표 용지와 달리 사전투표 용지는 납품업체와 생산 시기, 보관 상태 등에 따라 색상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A씨의 이의 제기에 따라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는 작업은 잠시 멈췄으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개함 작업은 계속 진행해 개표 중단은 따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개표소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녀가 투표함을 들고 이동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이들은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과 일부 시민 등 수백명이 투표함 반입을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한 투표소의 투표함이 이미 개표소에 들어갔는데 또 다른 차량이 이 투표소의 투표함을 다시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함 수송 차량이 붐벼 관계자들이 도보로 이동하던 중 일부 시민의 의심을 받아 의혹이 커진 것 같다"며 "경찰이 이송 지원을 한 공식 투표함이 맞으며, 부정 선거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본투표가 종료된 지 5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1시쯤 개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부천시의 개표작업이 늦어진 것은 투표 방식을 변경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선관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부천시에는 애초 36개동이 있었으나, 지난 2019년 행정구역 개편 이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됐지만, 선관위는 이번 대선 때 시민 편의를 위해 36개동에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36개동의 투표함이 모두 개표소로 옮겨진 뒤 다시 10개 광역동별로 투표용지를 분류하느라 개표 작업이 지연됐다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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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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