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정권교체’…5년 만에 진보→보수로

입력 2022.03.10 (05:13) 수정 2022.03.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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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정권은 5년 만에 진보 진영에서 보수 진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야당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부터 끝까지 정권 교체 구호를 앞세웠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전신 새누리당 시절부터 2016년 총선 패배 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연전 연패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치러진 대선에선 힘 한번 제대로 못 쓰고 정권을 민주당에 넘겨줬습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절박했던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고 현 정권에서 검찰총장까지 지낸 정치 신인을 후보로 맞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주목받게 됐던 만큼 윤석열 당선인 역시 선거 기간 내내 '정권 교체'를 핵심 구호로 내세웠습니다.

[윤석열/당선인/지난 4일 : "오직 26년간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와만 싸워온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서 정권교체를 하명하신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시대 정신을 정권 교체로 삼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40%대를 웃돌았지만, 정권교체론 역시 정권 연장론에 비해 줄곧 우세했습니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10년 주기 정권 교체설도 깨지게 됐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은 '10년 단위'로 번갈아 정권을 잡아 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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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부터 끝까지 ‘정권교체’…5년 만에 진보→보수로
    • 입력 2022-03-10 05:13:21
    • 수정2022-03-10 0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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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정권은 5년 만에 진보 진영에서 보수 진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야당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부터 끝까지 정권 교체 구호를 앞세웠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전신 새누리당 시절부터 2016년 총선 패배 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연전 연패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치러진 대선에선 힘 한번 제대로 못 쓰고 정권을 민주당에 넘겨줬습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절박했던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고 현 정권에서 검찰총장까지 지낸 정치 신인을 후보로 맞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주목받게 됐던 만큼 윤석열 당선인 역시 선거 기간 내내 '정권 교체'를 핵심 구호로 내세웠습니다.

[윤석열/당선인/지난 4일 : "오직 26년간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와만 싸워온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서 정권교체를 하명하신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시대 정신을 정권 교체로 삼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40%대를 웃돌았지만, 정권교체론 역시 정권 연장론에 비해 줄곧 우세했습니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10년 주기 정권 교체설도 깨지게 됐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은 '10년 단위'로 번갈아 정권을 잡아 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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