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째 하락 계속…“하락폭은 소폭 줄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락 폭은 전주와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율은 -0.02%를 기록해 전주 -0.03%보다 하락 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월 24일 -0.01%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그 폭도 -0.01% → -0.02% → -0.03%로 조금씩 커졌던 상황이었습니다.

부동산원은 “다양한 하방 요인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과 거래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이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치구별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서초구(0%)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보합세로 전환됐던 인천은 이번 주 다시 하락세(-0.02%)로 돌아섰습니다. 경기는 -0.04%로 지난주 -0.02%보다 하락 폭을 더 키웠습니다.

매물적체 등의 영향을 받은 대구는 0.16% 하락,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을 받은 세종은 0.24% 하락하며 각각 전주보다 하락 폭을 더 키웠습니다.

전국적으로는 -0.02%로 지난주 -0.01%보다 하락 폭을 더 키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셋값 하락세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기준(-0.02%)과 서울 기준(-0.03%), 수도권 기준(-0.04%) 모두 각각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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