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8%로 하향”

입력 2022.03.10 (14:34) 수정 2022.03.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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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10일) ‘한국 대통령 선거의 정책적 의미와 거시 관점’ 보고서를 내고 “대선 종료와 증가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위기에 따라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40bp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1bp는 0.01%포인트로 하향 폭은 0.4%포인트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성장률 전망치 하향은 유가 충격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와 내수 수요 타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3.6%로 60bp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덜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상대적으로 덜 매파적인 통화정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성장 저하 위험에 따라 정책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두 차례 각각 25bp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인상 시기는 한국은행 차기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으나,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윤 후보는 금융 분야 정책에서는 소액 주주 보호, 자본시장 공정성 제고 등을 내세우며 한국 자본 시장의 현대화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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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3-10 14:37:19
    경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10일) ‘한국 대통령 선거의 정책적 의미와 거시 관점’ 보고서를 내고 “대선 종료와 증가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위기에 따라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40bp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1bp는 0.01%포인트로 하향 폭은 0.4%포인트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성장률 전망치 하향은 유가 충격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와 내수 수요 타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3.6%로 60bp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덜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상대적으로 덜 매파적인 통화정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성장 저하 위험에 따라 정책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두 차례 각각 25bp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인상 시기는 한국은행 차기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으나,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윤 후보는 금융 분야 정책에서는 소액 주주 보호, 자본시장 공정성 제고 등을 내세우며 한국 자본 시장의 현대화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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