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해단식서 “모든 책임은 부족한 후보에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선대위와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 못 채워서 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부족한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는다”며 “지금의 이 선택도 국민들의 집단 지성의 발현이라 생각한다. 국민들의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국민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평가받는 성공 받는 정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정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단식에 참석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들의 정치적 요구도 많이 변하고 다양해졌다는 걸 이번에 확인했다”며 “날씨는 완연한 봄인데 어쩌면 민주당은 겨울로 돌아갈지 모르겠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