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족한 후보 책임”…민주당 지도부 총사퇴

입력 2022.03.10 (19:10) 수정 2022.03.10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든 책임은 부족했던 자신에게 있다며, 새 정부가 성공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

최소 표차 낙선이란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면서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또, 자신이 부족했던 것일뿐 민주당의 패배는 아니라고 위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이 부족한 0.7%포인트 못 채워서 진 것입니다.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게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과의 통화에서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국민을 믿고 다시 시작합시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윤호중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합니다.

이재명 후보에겐 당 상임고문을 맡아달라 요청했고, 이 후보가 수락했습니다.

최종 득표율 2.37%를 얻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신을 비롯한 1세대 진보정치의 한계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축하를, 이재명 후보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승자는 통합하는 것이 민주주의 선거의 덕목인 만큼, 그간 공언하신 협치와 통합의 길을 책임 있게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 소임이었다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부족한 후보 책임”…민주당 지도부 총사퇴
    • 입력 2022-03-10 19:10:06
    • 수정2022-03-10 19:41:59
    뉴스 7
[앵커]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든 책임은 부족했던 자신에게 있다며, 새 정부가 성공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

최소 표차 낙선이란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면서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또, 자신이 부족했던 것일뿐 민주당의 패배는 아니라고 위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이 부족한 0.7%포인트 못 채워서 진 것입니다.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게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과의 통화에서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국민을 믿고 다시 시작합시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윤호중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합니다.

이재명 후보에겐 당 상임고문을 맡아달라 요청했고, 이 후보가 수락했습니다.

최종 득표율 2.37%를 얻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신을 비롯한 1세대 진보정치의 한계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축하를, 이재명 후보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승자는 통합하는 것이 민주주의 선거의 덕목인 만큼, 그간 공언하신 협치와 통합의 길을 책임 있게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 소임이었다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양다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