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을 막아라…‘창업펀드에 수당까지’

입력 2022.03.10 (21:48) 수정 2022.03.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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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치단체마다 청년 인구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청년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당은 물론 투자금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청년 창업 기업,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 자리입니다.

직원 80%는 20대 청년들입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홀로그램 현미경, 의학용 진단 검사기계의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자치단체로부터 5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덕분에 창업 3년차를 버텨내고, 제품 상용화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문상준/(주)CIS 대표 : "인력을 더 뽑고 유지하거나 아니면 상용화에 필요한 여러 자금으로 쓸 수 있어서, 앞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커 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디지털 콘텐츠와 영상을 제작하는 청년 창업 업체, 자치단체로부터 매달 30만 원씩, 청년 창업 수당을 지원받았습니다.

사무실 임대료 등 고정 비용 해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창원시로부터 창업 수당을 받아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350여 업체의 90%에 이릅니다.

[정원식/사부작 대표 : "9개월이라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작은 고정비용도 쌓이다 보면 부담이 되니까…."]

청년 인구 유출이 자치단체마다 큰 숙제가 되자, 경상남도과 경북, 대구 등 창업 지원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초기 창업 자금을 지원하거나 전문 기관과 벤처 펀드를 만드는 등 창업 준비부터 도약까지, 단계별 성장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30%대에 불과한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더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류효종/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 : "(창업 정책이) 일회성이 아니라 결국에는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고 (기업) 생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청년 창업 정책들,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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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유출을 막아라…‘창업펀드에 수당까지’
    • 입력 2022-03-10 21:48:13
    • 수정2022-03-10 22:11:45
    뉴스9(창원)
[앵커]

자치단체마다 청년 인구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청년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당은 물론 투자금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청년 창업 기업,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 자리입니다.

직원 80%는 20대 청년들입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홀로그램 현미경, 의학용 진단 검사기계의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자치단체로부터 5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덕분에 창업 3년차를 버텨내고, 제품 상용화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문상준/(주)CIS 대표 : "인력을 더 뽑고 유지하거나 아니면 상용화에 필요한 여러 자금으로 쓸 수 있어서, 앞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커 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디지털 콘텐츠와 영상을 제작하는 청년 창업 업체, 자치단체로부터 매달 30만 원씩, 청년 창업 수당을 지원받았습니다.

사무실 임대료 등 고정 비용 해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창원시로부터 창업 수당을 받아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350여 업체의 90%에 이릅니다.

[정원식/사부작 대표 : "9개월이라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작은 고정비용도 쌓이다 보면 부담이 되니까…."]

청년 인구 유출이 자치단체마다 큰 숙제가 되자, 경상남도과 경북, 대구 등 창업 지원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초기 창업 자금을 지원하거나 전문 기관과 벤처 펀드를 만드는 등 창업 준비부터 도약까지, 단계별 성장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30%대에 불과한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더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류효종/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 : "(창업 정책이) 일회성이 아니라 결국에는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고 (기업) 생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청년 창업 정책들,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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