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는 내리고…전세가는 올라

입력 2022.03.10 (23:33) 수정 2022.03.10 (23: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고강도 규제 등으로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째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는 울산의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당분간 전세시장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초부터 시작된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 1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5주 연속으로 매매가가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반전해 2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경우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은 약세를 보인 반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가장 큰 원인은 공급 부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울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도 4천여 세대에 그치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는 전세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울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8천여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전세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규제 완화 기대감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금리 인상 등 악재도 상존하고 있어서 뚜렷한 방향성을 띠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파트 매매가는 내리고…전세가는 올라
    • 입력 2022-03-10 23:33:04
    • 수정2022-03-10 23:47:51
    뉴스9(울산)
[앵커]

정부의 고강도 규제 등으로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째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는 울산의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당분간 전세시장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 초부터 시작된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 1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5주 연속으로 매매가가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반전해 2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경우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은 약세를 보인 반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가장 큰 원인은 공급 부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울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도 4천여 세대에 그치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는 전세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울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8천여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전세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규제 완화 기대감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금리 인상 등 악재도 상존하고 있어서 뚜렷한 방향성을 띠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