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정권 교체…“통합 뜻 잊지 않겠다”

입력 2022.03.10 (23:33) 수정 2022.03.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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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3월 9일, 국민은 '정치 신인' 윤석열이 내세운 정권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10년 주기의 진보-보수 정권 교체 주기를 5년으로 단축했지만, 민심이 압도적 지지를 몰아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통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윤석열 당선인.

당선인으로서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숨 가쁜 행보를 시작한 첫날, 줄곧 강조한 키워드는 '통합'이었습니다.

당선인사에서는 우선, 자신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의미를 이렇게 해석해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입니다."]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가장 적은 표 차, 0.73%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둔 상황.

진보, 보수도 또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선거 결과를 뒤돌아 보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왜 국민이 저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특히 취임 시 닥칠 여소야대 상황을 감안한 듯 의회와의 소통, 그리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고 당에도 이를 주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두 달의 인수위 기간을 거친 뒤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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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의 정권 교체…“통합 뜻 잊지 않겠다”
    • 입력 2022-03-10 23:33:54
    • 수정2022-03-11 00: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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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3월 9일, 국민은 '정치 신인' 윤석열이 내세운 정권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10년 주기의 진보-보수 정권 교체 주기를 5년으로 단축했지만, 민심이 압도적 지지를 몰아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통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윤석열 당선인.

당선인으로서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숨 가쁜 행보를 시작한 첫날, 줄곧 강조한 키워드는 '통합'이었습니다.

당선인사에서는 우선, 자신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의미를 이렇게 해석해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입니다."]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가장 적은 표 차, 0.73%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둔 상황.

진보, 보수도 또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선거 결과를 뒤돌아 보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왜 국민이 저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특히 취임 시 닥칠 여소야대 상황을 감안한 듯 의회와의 소통, 그리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고 당에도 이를 주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두 달의 인수위 기간을 거친 뒤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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