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인수위 구성 속도…안철수와 오찬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며 새 정부의 국정 운영 기틀을 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상과 주요 인선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인수위를 7개 분과로 나누는 등 인수위 구성안도 일부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당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오찬 회동은 결과가 나왔나요?

[리포트]

네,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후 12시 반쯤부터 이곳 국민의힘 당사에서 도시락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단일화 합의 때 인수위 구성부터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터라 인수위 구성, 인수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동 결과는 잠시 뒤, 당사에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당초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오늘 낮 12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국민의당에서 이 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하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윤 당선인과 오찬을 같이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러나 윤석열 당선인은 자가진단 결과 음성으로 판정 받았고, 이에 따라 안철수 대표와의 오찬 등 오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가급적 이번 주말까진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주요 인선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짜게 될 인수위 구상 계획도 공개됐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기획조정과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2 등 7개 분과로 인수위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 특위와 코로나19 비상 대응 TF, 청와대 개혁 TF 등이 별도로 구성됩니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금융감독원 연수원 두 곳으로 정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