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8일째…진화율 80%

입력 2022.03.11 (17:08) 수정 2022.03.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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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로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금강송 군락지 잔불 정리 작업이 주로 이뤄졌고, 오후부터는 인근 응봉산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현재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불길이 센 곳은 응봉산 일댑니다.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경북 울진 소광리에서 강원 삼척으로 이어지는 곳에 있는 산입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밤과 오늘 오전 진화 작업을 해 일단 금강송 군락지 인근 불길은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특수진화대와 특전사, 해병대 등 3백여 명이 남아서 잔불을 정리하고 재발화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인력과 장비는 응봉산 일대에 집중 투입됐습니다.

진화 헬기 80여 대, 진화인력 3천 명 정도가 동원됐는데, 헬기의 경우 물을 채우거나 급유를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또 헬기끼리 충돌하는 사고를 피해야 하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투입되고 있습니다.

헬기가 공중 진화로 불길을 조금 잠재우면 지상에서 진화인력이 불을 완전히 끄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응봉산은 불이 붙은 면적이 넓기 때문에 언제까지 진화를 해야 할지 아직 확답할 수 없다는 게 산림당국의 설명입니다.

현재 울진 산불 진화율은 80% 수준입니다.

이번 불로 영향을 받은 산림의 면적은 경북 울진과 인근 강원 삼척을 더해 2만 2백여 헥타르로 늘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은 바람이 북서풍으로 부는 등 기상 여건은 좋은 상황이서 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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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산불 8일째…진화율 80%
    • 입력 2022-03-11 17:08:03
    • 수정2022-03-11 1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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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로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금강송 군락지 잔불 정리 작업이 주로 이뤄졌고, 오후부터는 인근 응봉산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현재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불길이 센 곳은 응봉산 일댑니다.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경북 울진 소광리에서 강원 삼척으로 이어지는 곳에 있는 산입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밤과 오늘 오전 진화 작업을 해 일단 금강송 군락지 인근 불길은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특수진화대와 특전사, 해병대 등 3백여 명이 남아서 잔불을 정리하고 재발화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인력과 장비는 응봉산 일대에 집중 투입됐습니다.

진화 헬기 80여 대, 진화인력 3천 명 정도가 동원됐는데, 헬기의 경우 물을 채우거나 급유를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또 헬기끼리 충돌하는 사고를 피해야 하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투입되고 있습니다.

헬기가 공중 진화로 불길을 조금 잠재우면 지상에서 진화인력이 불을 완전히 끄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응봉산은 불이 붙은 면적이 넓기 때문에 언제까지 진화를 해야 할지 아직 확답할 수 없다는 게 산림당국의 설명입니다.

현재 울진 산불 진화율은 80% 수준입니다.

이번 불로 영향을 받은 산림의 면적은 경북 울진과 인근 강원 삼척을 더해 2만 2백여 헥타르로 늘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은 바람이 북서풍으로 부는 등 기상 여건은 좋은 상황이서 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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