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러시아 침공 보름 만에 난민 250만 명…사망자 564명”

입력 2022.03.11 (20:22) 수정 2022.03.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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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약 보름 만에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난민 수가 25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대피한) 난민 수가 비극적이게도 오늘 250만 명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포 대표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발생한 난민 수도 약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의미 없는 이번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터전을 떠나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도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25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폴 딜런 IOM 대변인은 이 수치는 이날 오전까지 여러 나라 정부로부터 받은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는 제3국 국적자 11만6천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또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보고된 민간인 사망자 수가 5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 사망자 51명도 포함됐습니다.

부상자는 어린이 52명을 포함해 9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인권사무소는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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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1 20:22:37
    • 수정2022-03-11 22:40:48
    국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약 보름 만에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난민 수가 25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대피한) 난민 수가 비극적이게도 오늘 250만 명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포 대표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발생한 난민 수도 약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의미 없는 이번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터전을 떠나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도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25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폴 딜런 IOM 대변인은 이 수치는 이날 오전까지 여러 나라 정부로부터 받은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는 제3국 국적자 11만6천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또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보고된 민간인 사망자 수가 5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 사망자 51명도 포함됐습니다.

부상자는 어린이 52명을 포함해 9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인권사무소는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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