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공공승마장 개장…관광형 승마장 주목

입력 2022.03.11 (21:47) 수정 2022.03.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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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창에 이어, 익산지역에도 지자체가 직영하는 공공승마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승마 저변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탄탄한 근육의 짙은 갈색 말이 실내 마장을 돕니다.

속도를 냈다가 줄이기를 반복하며 기수와 호흡을 맞춰갑니다.

익산시가 79억 원을 들인 공공승마장이 공사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교관 4명과 말 12마리가 상주해 다양한 강습을 운영합니다.

실내외 마장과 원형 마장, 승마체험공간 등을 갖춰 시설도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이상동/익산 공공승마장 수석교관 : "어린 학생부터 남녀노소 불문하고 승마를 이용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이 다양화돼 있고, 재활 승마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호회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승마장과는 달리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하도록 수강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어린이와 가족 체험객을 위한 동물 농장과 가상공간에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준비 중입니다.

또, 말을 타고 인근 억새단지를 달릴 수 있는 16킬로미터 구간의 승마길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공공승마장과 용안생태습지공원, 성당포구마을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형석/익산시 축산과장 : "복지서비스 연계형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촌 관광객 유치와 용머리고개, 성당포구와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성토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전히 고급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 승마가 공공승마장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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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공공승마장 개장…관광형 승마장 주목
    • 입력 2022-03-11 21:47:10
    • 수정2022-03-11 22:00:57
    뉴스9(전주)
[앵커]

순창에 이어, 익산지역에도 지자체가 직영하는 공공승마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승마 저변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탄탄한 근육의 짙은 갈색 말이 실내 마장을 돕니다.

속도를 냈다가 줄이기를 반복하며 기수와 호흡을 맞춰갑니다.

익산시가 79억 원을 들인 공공승마장이 공사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교관 4명과 말 12마리가 상주해 다양한 강습을 운영합니다.

실내외 마장과 원형 마장, 승마체험공간 등을 갖춰 시설도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이상동/익산 공공승마장 수석교관 : "어린 학생부터 남녀노소 불문하고 승마를 이용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이 다양화돼 있고, 재활 승마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호회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승마장과는 달리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하도록 수강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어린이와 가족 체험객을 위한 동물 농장과 가상공간에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준비 중입니다.

또, 말을 타고 인근 억새단지를 달릴 수 있는 16킬로미터 구간의 승마길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공공승마장과 용안생태습지공원, 성당포구마을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형석/익산시 축산과장 : "복지서비스 연계형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촌 관광객 유치와 용머리고개, 성당포구와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성토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전히 고급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 승마가 공공승마장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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