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방문 미 부통령 “푸틴 외교적 해결 의지 없어”

입력 2022.03.12 (04:07) 수정 2022.03.1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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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루마니아에 지원을 다짐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알고 목격한 모든 것으로 미뤄볼 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외교적 관여에 나설 조짐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하나에 대한 공격은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행동할 태세가 돼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집단방위 공약 준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루마니아에 파견하는 미군 병력을 늘릴 것이냐는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은 "매일 우리는 이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에서 밀려드는 수많은 난민을 루마니아가 따뜻이 맞아준 데 사의를 표하면서 "루마니아인들은 대단한 관대함과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루마니아에 배치되는 나토 전투단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운영돼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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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2 04:07:53
    • 수정2022-03-12 04:13:22
    국제
루마니아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루마니아에 지원을 다짐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알고 목격한 모든 것으로 미뤄볼 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외교적 관여에 나설 조짐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하나에 대한 공격은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행동할 태세가 돼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집단방위 공약 준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루마니아에 파견하는 미군 병력을 늘릴 것이냐는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은 "매일 우리는 이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에서 밀려드는 수많은 난민을 루마니아가 따뜻이 맞아준 데 사의를 표하면서 "루마니아인들은 대단한 관대함과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루마니아에 배치되는 나토 전투단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운영돼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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