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신속항원으로 확진 판정…고령자 먹는치료제 바로 처방

입력 2022.03.12 (06:52) 수정 2022.03.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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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음 주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이르러 하루 37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요.

어제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이미 30만 명에 육박해 오늘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의 한 병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스크 코까지만 내려주세요."]

다음 주부터 한 달 동안, 이렇게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단, 집이나 선별검사소에서 하는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상당히 올라가 있다는 점과 두 번째, 현재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PCR 역량의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네 병원 등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60살 이상 고령자가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 먹는 치료제를 바로 처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가짜 음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반복해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위음성률이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주 검사를 계속 하신다든가. 의심이 될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본인이 지금 음성인지 양성인지를 계속 체크하시는 게 중요..."]

방역당국은 응급 입원이나 수술 전에 실시하는 응급용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도 확진으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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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에서 신속항원으로 확진 판정…고령자 먹는치료제 바로 처방
    • 입력 2022-03-12 06:52:36
    • 수정2022-03-12 07:00:06
    뉴스광장 1부
[앵커]

정부가 다음 주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이르러 하루 37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요.

어제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이미 30만 명에 육박해 오늘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의 한 병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스크 코까지만 내려주세요."]

다음 주부터 한 달 동안, 이렇게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단, 집이나 선별검사소에서 하는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상당히 올라가 있다는 점과 두 번째, 현재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PCR 역량의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네 병원 등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60살 이상 고령자가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 먹는 치료제를 바로 처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가짜 음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반복해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위음성률이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주 검사를 계속 하신다든가. 의심이 될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본인이 지금 음성인지 양성인지를 계속 체크하시는 게 중요..."]

방역당국은 응급 입원이나 수술 전에 실시하는 응급용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도 확진으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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