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 강수량”…영농철 앞두고 가뭄 우려

입력 2022.03.12 (07:01) 수정 2022.03.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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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겨울 강수량이 역대 가장 낮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평년 대비 14% 수준이라는데, 농작물이 걱정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근 농경지 108헥타르에 물을 대는 농업용 저수집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율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수심이 가득합니다.

[박철성/나주시 월송리 주민 : "너무 지금 논이라던가 밭이 메말라 있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올 농사 이렇게면 굉장히 타격이."]

마늘과 양파 등 밭 작물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수확을 앞두고 한창 자랄 생육 시기이지만 이파리는 누렇게 변하고 말라 비틀어 죽어 가기도 합니다.

[유애경/나주시 백촌마을 이장 : "(작물이) 밑이 들지 않고 알이 작다던지. 4월 말경부터 5월 초쯤에 고추도 심어야 하고. 여러 가지 밭 작물을 심어야 하는데 지금 많이 걱정되죠."]

지난해 12월 이후 강수량은 전국 13.3밀리미터, 광주전남이 9.2밀리미터로 평년의 1/10 수준입니다.

기상관측 이래 겨울철 가장 적은 강수량입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저수율은 평균 80% 정도로 안정세이지만, 가뭄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서 당국은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길석/전라남도 식량원예과 : "매일 3시 기준으로 피해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생육 이상 접수가 되면 바로 알려달라..."]

주말 사이 전국에 5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의 강우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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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악 강수량”…영농철 앞두고 가뭄 우려
    • 입력 2022-03-12 07:01:46
    • 수정2022-03-12 0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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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겨울 강수량이 역대 가장 낮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평년 대비 14% 수준이라는데, 농작물이 걱정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근 농경지 108헥타르에 물을 대는 농업용 저수집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율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수심이 가득합니다.

[박철성/나주시 월송리 주민 : "너무 지금 논이라던가 밭이 메말라 있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올 농사 이렇게면 굉장히 타격이."]

마늘과 양파 등 밭 작물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수확을 앞두고 한창 자랄 생육 시기이지만 이파리는 누렇게 변하고 말라 비틀어 죽어 가기도 합니다.

[유애경/나주시 백촌마을 이장 : "(작물이) 밑이 들지 않고 알이 작다던지. 4월 말경부터 5월 초쯤에 고추도 심어야 하고. 여러 가지 밭 작물을 심어야 하는데 지금 많이 걱정되죠."]

지난해 12월 이후 강수량은 전국 13.3밀리미터, 광주전남이 9.2밀리미터로 평년의 1/10 수준입니다.

기상관측 이래 겨울철 가장 적은 강수량입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저수율은 평균 80% 정도로 안정세이지만, 가뭄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서 당국은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길석/전라남도 식량원예과 : "매일 3시 기준으로 피해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생육 이상 접수가 되면 바로 알려달라..."]

주말 사이 전국에 5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의 강우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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