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자 박해민, 남은자 구자욱 ‘목표는 똑같다’

입력 2022.03.12 (07:03) 수정 2022.03.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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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기둥이었던 두 외야수가 이젠 적으로 만납니다.

LG맨으로 변신한 박해민과 푸른 피의 구자욱이 주인공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삼성의 반전 드라마엔 박해민, 구자욱이 두 기둥이 있습니다."]

삼성 외야의 두 기둥은 엇갈린 길을 택했습니다.

수비의 달인으로 불렸던 박해민은 정든 팀을 떠나 LG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친정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적시타를 쳐 왜 LG가 박해민을 택했는지를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박해민/LG : "LG트윈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팬이 원하시는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구자욱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120억 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은퇴할 때까지 삼성을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해민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구자욱/삼성 : "오랜 시간 함께 뛰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응원하면서 야구장에서 더 좋은 모습 야구팬들에게 보여주자고요."]

다년계약을 통해 5년 더 삼성과 동행하는 구자욱은 개인 기록보다 팀의 우승을 더 바라고 있습니다.

통산 타율이 3할 1푼 5리나 되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목표도 정했습니다.

[구자욱 : "한국 시리즈를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요. 경기에 많이 나가서 안타 많이 치고 홈런 많이 치고, 많이 뛰고, 많이 잡겠습니다."]

엇갈린 길을 택했지만, 목표는 소속팀의 우승!

동료에서 맞수가 된 두 타자가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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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난자 박해민, 남은자 구자욱 ‘목표는 똑같다’
    • 입력 2022-03-12 07:03:57
    • 수정2022-03-12 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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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기둥이었던 두 외야수가 이젠 적으로 만납니다.

LG맨으로 변신한 박해민과 푸른 피의 구자욱이 주인공인데요.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삼성의 반전 드라마엔 박해민, 구자욱이 두 기둥이 있습니다."]

삼성 외야의 두 기둥은 엇갈린 길을 택했습니다.

수비의 달인으로 불렸던 박해민은 정든 팀을 떠나 LG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친정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적시타를 쳐 왜 LG가 박해민을 택했는지를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박해민/LG : "LG트윈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팬이 원하시는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구자욱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120억 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은퇴할 때까지 삼성을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해민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구자욱/삼성 : "오랜 시간 함께 뛰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응원하면서 야구장에서 더 좋은 모습 야구팬들에게 보여주자고요."]

다년계약을 통해 5년 더 삼성과 동행하는 구자욱은 개인 기록보다 팀의 우승을 더 바라고 있습니다.

통산 타율이 3할 1푼 5리나 되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목표도 정했습니다.

[구자욱 : "한국 시리즈를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요. 경기에 많이 나가서 안타 많이 치고 홈런 많이 치고, 많이 뛰고, 많이 잡겠습니다."]

엇갈린 길을 택했지만, 목표는 소속팀의 우승!

동료에서 맞수가 된 두 타자가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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