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 진화율 85%…“오늘 응봉산 주불 진화 시도”

입력 2022.03.12 (10:04) 수정 2022.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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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 산불이 9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산림 당국이 오늘(12일)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군 온정면 응봉산의 주불 진화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늘(12일) 오전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헬기를 이용해 응봉산에 대한 공중진화를 시작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 진화율이 85%까지 올랐다”며, “내일 비가 예보된 만큼, 오늘 안으로 응봉산의 주불 진화를 시도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응봉산의 산세가 험한 만큼 진화 작전구역을 3곳으로 나눠서 진행한다”며, “헬기 80대를 이용한 공중진화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뒤에 산림청 특수진화요원과 특전사 등으로 구성된 지상 진화 요원 360명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불 세력이 강한 만큼 헬기 진화를 통해 화세를 어느 정도 줄인 뒤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을 통해 인력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산림청은 소광리에 남은 불을 끄는데도 6백여 명을 투입합니다.

최 청장은 “이미 주불이 잡힌 소광리 지역에서 어제 나무 한 그루가 탈 정도의 소규모 재발화가 2건 있었다”면서, “해당 지역에 해병대 200명 등 600여 명을 투입해 잔불 제거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영향구역은 울진 만 8천463㏊, 삼척 2천184㏊ 2만 647㏊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주택 353채 등 시설물 754개가 불에 타고 주민 337명이 덕구온천리조트와 국민생활체육센터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림항공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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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3-12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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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 산불이 9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산림 당국이 오늘(12일)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군 온정면 응봉산의 주불 진화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늘(12일) 오전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헬기를 이용해 응봉산에 대한 공중진화를 시작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 진화율이 85%까지 올랐다”며, “내일 비가 예보된 만큼, 오늘 안으로 응봉산의 주불 진화를 시도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응봉산의 산세가 험한 만큼 진화 작전구역을 3곳으로 나눠서 진행한다”며, “헬기 80대를 이용한 공중진화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뒤에 산림청 특수진화요원과 특전사 등으로 구성된 지상 진화 요원 360명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불 세력이 강한 만큼 헬기 진화를 통해 화세를 어느 정도 줄인 뒤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을 통해 인력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산림청은 소광리에 남은 불을 끄는데도 6백여 명을 투입합니다.

최 청장은 “이미 주불이 잡힌 소광리 지역에서 어제 나무 한 그루가 탈 정도의 소규모 재발화가 2건 있었다”면서, “해당 지역에 해병대 200명 등 600여 명을 투입해 잔불 제거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영향구역은 울진 만 8천463㏊, 삼척 2천184㏊ 2만 647㏊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주택 353채 등 시설물 754개가 불에 타고 주민 337명이 덕구온천리조트와 국민생활체육센터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림항공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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