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코로나19 마지막 고비 의료체계 전환

입력 2022.03.14 (07:49) 수정 2022.03.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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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해설위원

코로나 19 대유행이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2주 정도 기간 안에 주간 하루평균 최대 37만여 명에 이르는 정점을 지나면 이후 확진자가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점 구간 이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3월 말 4월 초를 마지막 고비로 보고 의료체계를 전환합니다.

먼저 오늘부터 한 달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추가 PCR검사 없이 확진자로 분류됩니다.

전국 7천500여 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보건소 방문PCR검사와 확진 문자를 받지 않고도 곧바로 격리와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양성확인 즉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 투약할 수 있습니다.

추가 감염과 중증화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앞으로 경증 환자는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도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100만 명을 훌쩍 넘은 데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를 넘어선 상태여서,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입니다.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 등 일부 병원은 오미크론 환자의 일반 병실 수용을 허용했습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마지막 고비에 다가서고 있다는 조심스런 판단 아래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핵심 목표는 중증환자 관리와 사망자 최소화입니다.

방역은 개인 차원에 맡기고 정부는 확진자와 중증환자 관리에 집중합니다.

이번 고비를 넘어서면 거리두기 완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자영업자와 의료진은 한계상황에 내몰린 지 오래고 국민들의 인내심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정점을 넘어갈 때까지 당분간 추가 확산은 불가피하지만 위중증 병상 확보와 환자 이송 시스템 유지 안정적 의료체계 유지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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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유행이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2주 정도 기간 안에 주간 하루평균 최대 37만여 명에 이르는 정점을 지나면 이후 확진자가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점 구간 이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3월 말 4월 초를 마지막 고비로 보고 의료체계를 전환합니다.

먼저 오늘부터 한 달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추가 PCR검사 없이 확진자로 분류됩니다.

전국 7천500여 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보건소 방문PCR검사와 확진 문자를 받지 않고도 곧바로 격리와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양성확인 즉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 투약할 수 있습니다.

추가 감염과 중증화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앞으로 경증 환자는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도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100만 명을 훌쩍 넘은 데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를 넘어선 상태여서,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입니다.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 등 일부 병원은 오미크론 환자의 일반 병실 수용을 허용했습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마지막 고비에 다가서고 있다는 조심스런 판단 아래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핵심 목표는 중증환자 관리와 사망자 최소화입니다.

방역은 개인 차원에 맡기고 정부는 확진자와 중증환자 관리에 집중합니다.

이번 고비를 넘어서면 거리두기 완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자영업자와 의료진은 한계상황에 내몰린 지 오래고 국민들의 인내심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정점을 넘어갈 때까지 당분간 추가 확산은 불가피하지만 위중증 병상 확보와 환자 이송 시스템 유지 안정적 의료체계 유지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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