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기석 “윤석열, 통계 중심의 과학적 방역할 것”

입력 2022.03.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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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화 밀집도 높은 우리나라, 치료제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 윤석열 당선인, 과학적 통계 중심의 과학적 방역 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14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최경영 : 코로나19 확진자 이번 주에 정점을 찍을 거라는 예상이 많은데요. 너무 확진자 수가 많으니까 걱정이 되고 사망자 수도 200명이 넘어서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의 정기석 교수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기석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확진자 숫자도 35만 명대지만 지금 사망자 숫자도 25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은?

▶ 정기석 : 그게 걱정입니다. 우리가 한 30만 명 정도 나오고 있으면 그중에 0.1%에 해당되는 300명 정도는 언젠가는 돌아가시거든요. 지금 통계로는. 매우 안타까운데요. 이게 지금 저희가 정점을 이때까지 만들어온 것은 정부가 들어서 거리두기라든지 여러 가지 개입을 했거나 사회적인 활동도가 많이 떨어졌거나 그래서 정점이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정점을 이루려면 많은 사람들이 걸려야 정점이 된다는 거고요. 그게 이제 한 1천만 명 정도로 보는 거거든요. 외국 내에서는 20%니까. 그런데 이제 지금 700만 명 언저리가 됐기 때문에 하루에 30만 명씩 발생하면 열흘이면 끝납니다. 과연 그러면 1천만 명이 됐을 때 다른 외국들 같이 정점을 칠 거냐. 저는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반이다 정도밖에 생각이 안 들거든요.

▷ 최경영 : 왜요?

▶ 정기석 : 걱정은 걱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지금 환경이 굉장히 도시화 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외국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밀접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그만큼 밀집한 환경에서 이게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그런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지금 항체 소위 백신에 의한 그런 효과도 지금 많이 떨어져 가는 입장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치료제가 제때 가야 되는데 치료도 원활치 않다는 점 이런 등등이 아주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 최경영 : 치료제도 원활치 않습니까? 지금 공급이 팍스로비드가?

▶ 정기석 : 글쎄, 제가 의사니까 저한테 전화와서 팍스로비드 좀 달라고 구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요. 지금 이제 사실은 독감 같으면 이제 걸리면 그냥 가까운 병의원에 가서 진단 받고 치료하고 그래야 하는데 지금은 이제 보건소에서 정해줘야 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PCR 양성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지금 최소 18시간 적어도 18시간은 지나야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하루나 이틀 지나서 결과가 통보가 되고 통보가 되더라도 보건소에서 지정 병원을 정해주는데 또 시간이 걸립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보건소가 전국에 250개밖에 안 되는데 거기에서 일을 다 맡고 있으니까 어쩔 수가 없고요. 그러다 보니까 막상 팍스로비드가 처방이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처방이 될 시기가 되면 이분들이 증상이 벌써 5일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 중에 일정 비율로 중환자가 발생하잖아요. 우리가 팍스로비드 나왔을 때 90% 예방한다고 얼마나 좋아했습니까? 그런데 현장에서는 제때 공급이 안 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큰일이네요. 오늘부터 의료체계 달라지는 게 의사가 진행하는 신속항원검사 그러니까 우리가 이비인후과나 이런 내과에 가서 검사 받고 양성 받으면 그걸로 그냥 인정되고 PCR 검사 받을 필요 없이. 확진자도 일반 병원에서 그냥 치료 받을 수 있다. 이거는 어떤 걸 의미하는 거고 현재 상황에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십니까?

▶ 정기석 : 저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봅니다. 이제 늘 우리가 이게 독감화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독감을 치료하는 그런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독감이 우리가 경보가 걸리면 의사들이 독감 환자가 왔을 때 굳이 검사 안 합니다. 왜냐하면 검사하나 안 하나 다 양성이기 때문에. 그래서 치료제를 쓰고 빨리 치료하는 게 관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이제 소위 병원에서 양성이 나오면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오면 그걸 또 PCR 하고 기다리면 벌써 며칠 지나가죠. 그래서 그 사이에 고위험 환자군들은 치료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이게 위험성이 예전보다는 많이 줍니다. 워낙 유행이 세니까요. 그래서 진단 확률도 95%로 참 좋은데요. 대신에 100명을 신속항원 진단검사로 양성이다라고 판정했을 때 그중에 5명은 가짜 양성입니다.

▷ 최경영 : 그러네요.

▶ 정기석 : 그러니까 환자가 아닌데도 오인을 당하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전문가들끼리 논의가 필요한데 우선은 이렇게 해서 조기치료 하고 사람들이 기다리는 과정에 주변에 또 감염을 시키고 하는 부분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잘하는 정책이다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아까 교수님이 700만 명 정도 확진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사실은 자기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서 확진이 된 경우도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까지 계산을 하면 이미 두세 배는 봐야 한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정기석 : 그거는 당연합니다. 처음부터 그렇고요. 우리가 처음에 이제 정말 고급 검사를 하면서 증상이 없는 사람까지 다 잡아냈죠. 그런데 병이 이렇게 다 잡아내는 경우는 사실 없거든요. 그래서 다른 병들도 독감도 증상 없이 지나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20%인 1천만 명을 기준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외국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도 증상 없는 사람 빼고 증상이 있는 사람들 검사해서 20%를 했던 거기 때문에 20%라는 숫자를 비교적 우리가 질병청을 비롯해서 정부에서도 그 계산을 하면서 지금 피크를 예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 최경영 : 지금 교수님이 국민의힘 코로나19 위기대응위원장도 맡고 계시잖아요.

▶ 정기석 : 선대본 해체됐기 때문에.

▷ 최경영 : 그때 조언을 해주시면서 당선인의 방역 정책의 핵심은 뭐라고 지금 보세요?

▶ 정기석 : 뭐 그때 늘 강조를 했지만 과학적인 방역이죠. 그리고 이제 근거 중심의 방역입니다. 저희가 이제 어떤 과학을 특히 의학 보건의료 쪽에 할 때는 근거가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 근거라는 것이 과학적인 근거 또는 통계에 의한 근거입니다. 지금 정부는 굉장히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고 그 자료를 이제 생산해서 어떤 거는 보여주지만 어떤 거는 그냥 가지고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안 맞는 자료들도 있습니다. 만들어야 되는데. 예를 들면 고령자에서 3차 접종 후에 항체의 변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사실 만들고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4차 접종을 해야 하는 거고 면역 저하자들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런 것들을 다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조금 너무 바쁘니까 잘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차곡차곡 챙겨서 가겠다는 것이고 그 근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다 이해를 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동안에 잘해왔지만 또 근거 없이 예를 들어 거리두기 같으면 시간이 9시에서 10시 또 6명, 8명 등등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강조를 했던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앞으로 달라지는 부분은 뭐가 될까요?

▶ 정기석 : 우선 저희는 지금 말씀드린 그런 근거에 의한 방역을 하겠다는 것이죠. 아마 자료를 분석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갖고 있던 항체 보유 수준 그다음에 시간대별 감염 정도 이런 것들이 되겠고요. 저희가 이제 과학적인 자료를 생산해놓고 많이 활용하는 게 환기 부분입니다. 환기 부분.

▷ 최경영 : 환기 부분.

▶ 정기석 : 공기정화, 공조 이런 관련들을 조금 더 이 기회에 강조를 하면 사실은 모든 호흡기 감염을 상당히 줄이는 데 저는 효과가 있으리라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꼭 이번 팬데믹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민건강에 상당히 기여할 거다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현재 단계상 오미크론의 그리고 치명률이랄지 이런 것을 감안을 했을 때는 결국은 집단감염으로 가고 있는 것이고 그 방법밖에는 없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기석 : 지금 사실 정부와 기조를 그냥 푸는 걸로 틀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 큰 물결이 이미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그걸 막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제 사실은 지금 어저께도 보도에 나왔지만 임신부가 출산하러 30km를 갔지 않습니까? 그래서 걸릴 사람들은 어느 정도 걸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걸린 사람들이 의료체계가 안전하다. 나는 출산을 내 동네에서 할 수 있다는 그런 신뢰를 심어줘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게 많이 부족하고요. 그다음에 이 팍스로비드 처방이 덜 된다든지 연락이 안 와서 발을 동동 구른다든지 이런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구축을 할 겁니다. 그렇게 구축을 해놓고 그다음에는 이제 최소한의 사망을 내기 위해서는 팍스로비드하고 지금 라제브리오라든지 새로운 약들이 있거든요. 이것을 적극적으로 수입해서 적극적으로 투여를 하면 예를 들어서 100만 명이 나오더라도 사망자가 100명 미만으로 나온다 그러면 현재 상태에서. 괜찮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정기석 : 현재 치료제를 최대한 보급하면 우리가 얼마든지 이걸 넘어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기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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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4 09:43:40
    최강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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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당선인, 과학적 통계 중심의 과학적 방역 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14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최경영 : 코로나19 확진자 이번 주에 정점을 찍을 거라는 예상이 많은데요. 너무 확진자 수가 많으니까 걱정이 되고 사망자 수도 200명이 넘어서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의 정기석 교수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기석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확진자 숫자도 35만 명대지만 지금 사망자 숫자도 25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은?

▶ 정기석 : 그게 걱정입니다. 우리가 한 30만 명 정도 나오고 있으면 그중에 0.1%에 해당되는 300명 정도는 언젠가는 돌아가시거든요. 지금 통계로는. 매우 안타까운데요. 이게 지금 저희가 정점을 이때까지 만들어온 것은 정부가 들어서 거리두기라든지 여러 가지 개입을 했거나 사회적인 활동도가 많이 떨어졌거나 그래서 정점이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정점을 이루려면 많은 사람들이 걸려야 정점이 된다는 거고요. 그게 이제 한 1천만 명 정도로 보는 거거든요. 외국 내에서는 20%니까. 그런데 이제 지금 700만 명 언저리가 됐기 때문에 하루에 30만 명씩 발생하면 열흘이면 끝납니다. 과연 그러면 1천만 명이 됐을 때 다른 외국들 같이 정점을 칠 거냐. 저는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반이다 정도밖에 생각이 안 들거든요.

▷ 최경영 : 왜요?

▶ 정기석 : 걱정은 걱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지금 환경이 굉장히 도시화 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외국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밀접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그만큼 밀집한 환경에서 이게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그런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지금 항체 소위 백신에 의한 그런 효과도 지금 많이 떨어져 가는 입장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치료제가 제때 가야 되는데 치료도 원활치 않다는 점 이런 등등이 아주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 최경영 : 치료제도 원활치 않습니까? 지금 공급이 팍스로비드가?

▶ 정기석 : 글쎄, 제가 의사니까 저한테 전화와서 팍스로비드 좀 달라고 구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요. 지금 이제 사실은 독감 같으면 이제 걸리면 그냥 가까운 병의원에 가서 진단 받고 치료하고 그래야 하는데 지금은 이제 보건소에서 정해줘야 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PCR 양성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지금 최소 18시간 적어도 18시간은 지나야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하루나 이틀 지나서 결과가 통보가 되고 통보가 되더라도 보건소에서 지정 병원을 정해주는데 또 시간이 걸립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보건소가 전국에 250개밖에 안 되는데 거기에서 일을 다 맡고 있으니까 어쩔 수가 없고요. 그러다 보니까 막상 팍스로비드가 처방이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처방이 될 시기가 되면 이분들이 증상이 벌써 5일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 중에 일정 비율로 중환자가 발생하잖아요. 우리가 팍스로비드 나왔을 때 90% 예방한다고 얼마나 좋아했습니까? 그런데 현장에서는 제때 공급이 안 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큰일이네요. 오늘부터 의료체계 달라지는 게 의사가 진행하는 신속항원검사 그러니까 우리가 이비인후과나 이런 내과에 가서 검사 받고 양성 받으면 그걸로 그냥 인정되고 PCR 검사 받을 필요 없이. 확진자도 일반 병원에서 그냥 치료 받을 수 있다. 이거는 어떤 걸 의미하는 거고 현재 상황에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십니까?

▶ 정기석 : 저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봅니다. 이제 늘 우리가 이게 독감화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독감을 치료하는 그런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독감이 우리가 경보가 걸리면 의사들이 독감 환자가 왔을 때 굳이 검사 안 합니다. 왜냐하면 검사하나 안 하나 다 양성이기 때문에. 그래서 치료제를 쓰고 빨리 치료하는 게 관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이제 소위 병원에서 양성이 나오면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오면 그걸 또 PCR 하고 기다리면 벌써 며칠 지나가죠. 그래서 그 사이에 고위험 환자군들은 치료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이게 위험성이 예전보다는 많이 줍니다. 워낙 유행이 세니까요. 그래서 진단 확률도 95%로 참 좋은데요. 대신에 100명을 신속항원 진단검사로 양성이다라고 판정했을 때 그중에 5명은 가짜 양성입니다.

▷ 최경영 : 그러네요.

▶ 정기석 : 그러니까 환자가 아닌데도 오인을 당하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전문가들끼리 논의가 필요한데 우선은 이렇게 해서 조기치료 하고 사람들이 기다리는 과정에 주변에 또 감염을 시키고 하는 부분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잘하는 정책이다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아까 교수님이 700만 명 정도 확진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사실은 자기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서 확진이 된 경우도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까지 계산을 하면 이미 두세 배는 봐야 한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정기석 : 그거는 당연합니다. 처음부터 그렇고요. 우리가 처음에 이제 정말 고급 검사를 하면서 증상이 없는 사람까지 다 잡아냈죠. 그런데 병이 이렇게 다 잡아내는 경우는 사실 없거든요. 그래서 다른 병들도 독감도 증상 없이 지나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20%인 1천만 명을 기준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외국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도 증상 없는 사람 빼고 증상이 있는 사람들 검사해서 20%를 했던 거기 때문에 20%라는 숫자를 비교적 우리가 질병청을 비롯해서 정부에서도 그 계산을 하면서 지금 피크를 예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 최경영 : 지금 교수님이 국민의힘 코로나19 위기대응위원장도 맡고 계시잖아요.

▶ 정기석 : 선대본 해체됐기 때문에.

▷ 최경영 : 그때 조언을 해주시면서 당선인의 방역 정책의 핵심은 뭐라고 지금 보세요?

▶ 정기석 : 뭐 그때 늘 강조를 했지만 과학적인 방역이죠. 그리고 이제 근거 중심의 방역입니다. 저희가 이제 어떤 과학을 특히 의학 보건의료 쪽에 할 때는 근거가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 근거라는 것이 과학적인 근거 또는 통계에 의한 근거입니다. 지금 정부는 굉장히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고 그 자료를 이제 생산해서 어떤 거는 보여주지만 어떤 거는 그냥 가지고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안 맞는 자료들도 있습니다. 만들어야 되는데. 예를 들면 고령자에서 3차 접종 후에 항체의 변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사실 만들고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4차 접종을 해야 하는 거고 면역 저하자들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런 것들을 다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조금 너무 바쁘니까 잘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차곡차곡 챙겨서 가겠다는 것이고 그 근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다 이해를 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동안에 잘해왔지만 또 근거 없이 예를 들어 거리두기 같으면 시간이 9시에서 10시 또 6명, 8명 등등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강조를 했던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앞으로 달라지는 부분은 뭐가 될까요?

▶ 정기석 : 우선 저희는 지금 말씀드린 그런 근거에 의한 방역을 하겠다는 것이죠. 아마 자료를 분석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갖고 있던 항체 보유 수준 그다음에 시간대별 감염 정도 이런 것들이 되겠고요. 저희가 이제 과학적인 자료를 생산해놓고 많이 활용하는 게 환기 부분입니다. 환기 부분.

▷ 최경영 : 환기 부분.

▶ 정기석 : 공기정화, 공조 이런 관련들을 조금 더 이 기회에 강조를 하면 사실은 모든 호흡기 감염을 상당히 줄이는 데 저는 효과가 있으리라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꼭 이번 팬데믹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민건강에 상당히 기여할 거다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현재 단계상 오미크론의 그리고 치명률이랄지 이런 것을 감안을 했을 때는 결국은 집단감염으로 가고 있는 것이고 그 방법밖에는 없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기석 : 지금 사실 정부와 기조를 그냥 푸는 걸로 틀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 큰 물결이 이미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그걸 막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제 사실은 지금 어저께도 보도에 나왔지만 임신부가 출산하러 30km를 갔지 않습니까? 그래서 걸릴 사람들은 어느 정도 걸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걸린 사람들이 의료체계가 안전하다. 나는 출산을 내 동네에서 할 수 있다는 그런 신뢰를 심어줘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게 많이 부족하고요. 그다음에 이 팍스로비드 처방이 덜 된다든지 연락이 안 와서 발을 동동 구른다든지 이런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구축을 할 겁니다. 그렇게 구축을 해놓고 그다음에는 이제 최소한의 사망을 내기 위해서는 팍스로비드하고 지금 라제브리오라든지 새로운 약들이 있거든요. 이것을 적극적으로 수입해서 적극적으로 투여를 하면 예를 들어서 100만 명이 나오더라도 사망자가 100명 미만으로 나온다 그러면 현재 상태에서. 괜찮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정기석 : 현재 치료제를 최대한 보급하면 우리가 얼마든지 이걸 넘어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기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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