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업계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상 반발…가맹해지 검토”

입력 2022.03.14 (14:50) 수정 2022.03.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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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가맹점 역할을 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가맹 해지까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나이스페이먼츠 등 8개 PG사로 구성된 전자지급결제협회(이하 PG협회)는 최근 7개 카드사에 수수료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PG사는 카드사와 직접 온라인 중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소규모 온라인쇼핑몰에 시스템과 가맹점 계약을 제공하는 사업자입니다.

PG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는 각 PG사에 가맹점 수수료를 이달 1일부터 0.05∼0.1%포인트 인상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협회 측이 지난달 16일 공문을 보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원가 자료 등 인상 근거를 요구했으나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PG협회는 이어 “PG사 수수료율 인상은 카드 결제에 PG사를 이용하는 이커머스·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의 부담으로 자연히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의 가격 부담도 늘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PG협회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반대 집회를 열고, 협상에 미온적인 카드사에 대해서는 가맹점 계약 해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 5,000여 개 동네마트가 소속된 한국마트협회도 지난달 카드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특정 카드사 결제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선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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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4 14:49:59
    • 수정2022-03-14 15:20:12
    경제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가맹점 역할을 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가맹 해지까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나이스페이먼츠 등 8개 PG사로 구성된 전자지급결제협회(이하 PG협회)는 최근 7개 카드사에 수수료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PG사는 카드사와 직접 온라인 중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소규모 온라인쇼핑몰에 시스템과 가맹점 계약을 제공하는 사업자입니다.

PG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는 각 PG사에 가맹점 수수료를 이달 1일부터 0.05∼0.1%포인트 인상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협회 측이 지난달 16일 공문을 보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원가 자료 등 인상 근거를 요구했으나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PG협회는 이어 “PG사 수수료율 인상은 카드 결제에 PG사를 이용하는 이커머스·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의 부담으로 자연히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의 가격 부담도 늘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PG협회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반대 집회를 열고, 협상에 미온적인 카드사에 대해서는 가맹점 계약 해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 5,000여 개 동네마트가 소속된 한국마트협회도 지난달 카드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특정 카드사 결제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선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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