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민심 통합 시급”…尹과 회동서 MB 사면 논의될 듯

입력 2022.03.14 (19:03) 수정 2022.03.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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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갈등과 혐오가 표출된 선거라며 갈라진 민심 통합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만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

이번 대선이 사상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 속에 갈등이 많았던 선거였고, 역대 가장 적은 표 차로 당락이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과정에 각자 많은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통합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많은 갈등과 혐오가 표출된 격렬한 선거를 치른 지금이야말로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국론 분열에 선을 그은 문 대통령은 안팎으로 직면한 구체적인 과제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코로나 방역과 한반도 정세, 또 국제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급변하는 세계 경제 질서를 차례로 언급하며 통합의 정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특히 우리가 마주한 냉정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지 않고는 도전을 이겨내며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이 문제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간의 회동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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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민심 통합 시급”…尹과 회동서 MB 사면 논의될 듯
    • 입력 2022-03-14 19:03:50
    • 수정2022-03-14 1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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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갈등과 혐오가 표출된 선거라며 갈라진 민심 통합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만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

이번 대선이 사상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 속에 갈등이 많았던 선거였고, 역대 가장 적은 표 차로 당락이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과정에 각자 많은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통합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많은 갈등과 혐오가 표출된 격렬한 선거를 치른 지금이야말로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국론 분열에 선을 그은 문 대통령은 안팎으로 직면한 구체적인 과제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코로나 방역과 한반도 정세, 또 국제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급변하는 세계 경제 질서를 차례로 언급하며 통합의 정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특히 우리가 마주한 냉정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지 않고는 도전을 이겨내며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이 문제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간의 회동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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