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산불 진화…삼척 산불 ‘최장 기록’
입력 2022.03.14 (23:57)
수정 2022.03.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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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산불을 끝으로 강원 동해안에서 난 산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등에 막대한 피해가 났는데, 삼척 산불의 경우 최장 기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상북도 울진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도 경계로 번진 것은 지난 4일 오후 5시쯤입니다.
이후 산불은 삼척 원덕읍 가곡천 남쪽 지역을 태운 뒤, 서쪽 가곡면 산간으로 확산했습니다.
다행히 주말 사이 내린 비로, 어제(13일) 오전 9시쯤 꺼졌습니다.
또, 지난 4일 밤 10시 20분쯤 강릉시 성산면에서, 5일 새벽 1시쯤에는 강릉시 옥계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특히, 울진 삼척 산불은 213시간 동안 계속돼, 2000년 동해안 산불의 191시간을 넘어 역대 최장 기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산불 진화가 늦어진 것은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속출하면서, 진화 헬기 등 장비가 부족해 조기 진화에 실패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동환/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부소장 : "이번 산불 구역이 워낙 넓은 관계로, 넓고 연기가 많이 나서 헬기 작업을 하는데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미줄처럼 연결돼있는 송전탑하고 송전선로 때문에…."]
산불 피해도 크게 늘어나,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주택 등 시설물 320여 동과 산림 6천3백여 헥타르가 불에 탔고, 이재민 11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로 인근 동해시가 3년 만에 다시 큰 피해를 입어 피해 주민을 중심으로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희덕/산불 피해 주민 : "전부 다 옥계 쪽에서 불이 넘어오고, 삼척 쪽에서 불이 넘어와서 항상 동해는 중간에 끼어서 항상 피해를 보는 그런 지역이었죠."]
산림당국은 산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뒷불 감시와 정확한 피해 조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삼척 산불을 끝으로 강원 동해안에서 난 산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등에 막대한 피해가 났는데, 삼척 산불의 경우 최장 기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상북도 울진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도 경계로 번진 것은 지난 4일 오후 5시쯤입니다.
이후 산불은 삼척 원덕읍 가곡천 남쪽 지역을 태운 뒤, 서쪽 가곡면 산간으로 확산했습니다.
다행히 주말 사이 내린 비로, 어제(13일) 오전 9시쯤 꺼졌습니다.
또, 지난 4일 밤 10시 20분쯤 강릉시 성산면에서, 5일 새벽 1시쯤에는 강릉시 옥계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특히, 울진 삼척 산불은 213시간 동안 계속돼, 2000년 동해안 산불의 191시간을 넘어 역대 최장 기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산불 진화가 늦어진 것은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속출하면서, 진화 헬기 등 장비가 부족해 조기 진화에 실패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동환/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부소장 : "이번 산불 구역이 워낙 넓은 관계로, 넓고 연기가 많이 나서 헬기 작업을 하는데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미줄처럼 연결돼있는 송전탑하고 송전선로 때문에…."]
산불 피해도 크게 늘어나,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주택 등 시설물 320여 동과 산림 6천3백여 헥타르가 불에 탔고, 이재민 11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로 인근 동해시가 3년 만에 다시 큰 피해를 입어 피해 주민을 중심으로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희덕/산불 피해 주민 : "전부 다 옥계 쪽에서 불이 넘어오고, 삼척 쪽에서 불이 넘어와서 항상 동해는 중간에 끼어서 항상 피해를 보는 그런 지역이었죠."]
산림당국은 산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뒷불 감시와 정확한 피해 조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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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15 0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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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산불을 끝으로 강원 동해안에서 난 산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등에 막대한 피해가 났는데, 삼척 산불의 경우 최장 기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상북도 울진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도 경계로 번진 것은 지난 4일 오후 5시쯤입니다.
이후 산불은 삼척 원덕읍 가곡천 남쪽 지역을 태운 뒤, 서쪽 가곡면 산간으로 확산했습니다.
다행히 주말 사이 내린 비로, 어제(13일) 오전 9시쯤 꺼졌습니다.
또, 지난 4일 밤 10시 20분쯤 강릉시 성산면에서, 5일 새벽 1시쯤에는 강릉시 옥계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특히, 울진 삼척 산불은 213시간 동안 계속돼, 2000년 동해안 산불의 191시간을 넘어 역대 최장 기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산불 진화가 늦어진 것은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속출하면서, 진화 헬기 등 장비가 부족해 조기 진화에 실패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동환/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부소장 : "이번 산불 구역이 워낙 넓은 관계로, 넓고 연기가 많이 나서 헬기 작업을 하는데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미줄처럼 연결돼있는 송전탑하고 송전선로 때문에…."]
산불 피해도 크게 늘어나,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주택 등 시설물 320여 동과 산림 6천3백여 헥타르가 불에 탔고, 이재민 11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로 인근 동해시가 3년 만에 다시 큰 피해를 입어 피해 주민을 중심으로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희덕/산불 피해 주민 : "전부 다 옥계 쪽에서 불이 넘어오고, 삼척 쪽에서 불이 넘어와서 항상 동해는 중간에 끼어서 항상 피해를 보는 그런 지역이었죠."]
산림당국은 산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뒷불 감시와 정확한 피해 조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삼척 산불을 끝으로 강원 동해안에서 난 산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등에 막대한 피해가 났는데, 삼척 산불의 경우 최장 기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상북도 울진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도 경계로 번진 것은 지난 4일 오후 5시쯤입니다.
이후 산불은 삼척 원덕읍 가곡천 남쪽 지역을 태운 뒤, 서쪽 가곡면 산간으로 확산했습니다.
다행히 주말 사이 내린 비로, 어제(13일) 오전 9시쯤 꺼졌습니다.
또, 지난 4일 밤 10시 20분쯤 강릉시 성산면에서, 5일 새벽 1시쯤에는 강릉시 옥계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특히, 울진 삼척 산불은 213시간 동안 계속돼, 2000년 동해안 산불의 191시간을 넘어 역대 최장 기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산불 진화가 늦어진 것은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속출하면서, 진화 헬기 등 장비가 부족해 조기 진화에 실패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동환/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부소장 : "이번 산불 구역이 워낙 넓은 관계로, 넓고 연기가 많이 나서 헬기 작업을 하는데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미줄처럼 연결돼있는 송전탑하고 송전선로 때문에…."]
산불 피해도 크게 늘어나,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주택 등 시설물 320여 동과 산림 6천3백여 헥타르가 불에 탔고, 이재민 11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로 인근 동해시가 3년 만에 다시 큰 피해를 입어 피해 주민을 중심으로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희덕/산불 피해 주민 : "전부 다 옥계 쪽에서 불이 넘어오고, 삼척 쪽에서 불이 넘어와서 항상 동해는 중간에 끼어서 항상 피해를 보는 그런 지역이었죠."]
산림당국은 산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뒷불 감시와 정확한 피해 조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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