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내일 오찬…MB 사면 요청할 듯

입력 2022.03.15 (08:13) 수정 2022.03.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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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면서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내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윤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회동은 두 사람의 독대로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대선 이후 7일 만이며, 지난 2020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반부패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청와대를 찾은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은 오래 전부터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견지해왔다"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의 사면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오는 5월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특별 사면이 단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안과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 문제도 회동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 대통령직 인수·인계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회동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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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5 08:13:35
    • 수정2022-03-15 10:00:15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면서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내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윤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회동은 두 사람의 독대로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대선 이후 7일 만이며, 지난 2020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반부패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청와대를 찾은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은 오래 전부터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견지해왔다"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의 사면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오는 5월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특별 사면이 단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안과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 문제도 회동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 대통령직 인수·인계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회동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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