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나토 가입 불가능 받아들여야”…나토 “러시아 화학무기 ‘가짜깃발작전’ 우려”

입력 2022.03.16 (06:15) 수정 2022.03.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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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폴란드와 체코, 슬로베니아 세 나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제 기차 편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어제(15일)도 계속됐습니다.

하르키우에선 러시아 전투기의 폭격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4일 : "우리는 그(나토) 문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실이고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생화학무기가 있다는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어제 : "모스크바가 화학 무기로 '가짜 깃발 작전'을 벌일까 우려됩니다."]

가짜 깃발 작전이란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며 자신들이 공격하는 작전을 말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폴란드와 체코, 슬로베니아 세 나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제 기차 편으로 키이우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그제 러시아 국영 TV 방송 중 1인 시위를 벌였던 러시아 언론인 마리나 오브샤니코바는 별도로 공개한 비디오 메시지와 관련해 3만 루블, 한화 약 33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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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6 06:15:13
    • 수정2022-03-16 0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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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폴란드와 체코, 슬로베니아 세 나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제 기차 편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어제(15일)도 계속됐습니다.

하르키우에선 러시아 전투기의 폭격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4일 : "우리는 그(나토) 문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실이고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생화학무기가 있다는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어제 : "모스크바가 화학 무기로 '가짜 깃발 작전'을 벌일까 우려됩니다."]

가짜 깃발 작전이란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며 자신들이 공격하는 작전을 말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폴란드와 체코, 슬로베니아 세 나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제 기차 편으로 키이우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그제 러시아 국영 TV 방송 중 1인 시위를 벌였던 러시아 언론인 마리나 오브샤니코바는 별도로 공개한 비디오 메시지와 관련해 3만 루블, 한화 약 33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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