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수 103만 명↑…고용률 2월 기준 역대 최고

입력 2022.03.16 (08:08) 수정 2022.03.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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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대비 100만 명 넘게 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2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2,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103만 7,000명, 3.9%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증가 폭은 올해 1월 113만 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만 명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과 2월 전체 취업자 수가 각각 98만 2,000명과 47만 3,000명 감소한 데 따른 상대적 증가, 즉 기저효과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계절조정 취업자 수로 봐도 지난달이 1월보다 41만 7,000명 증가했고, 전달 대비 취업자 수가 역대 최장 기간인 13개월 연속 늘어나는 등 고용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25만 4,000명, 10.7%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13만 5,000명)과 정보통신업(12만 8,000명) 등 비대면 업종에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코로나19 타격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을 포함해 거의 모든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도매 및 소매업은 4만 7,000 명 감소했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도 4,000명 줄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3만 2,000명 늘며 넉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76만 7,000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도 34만 2,000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14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없는 자영업자 모두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45만 1,000명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나머지 모든 연령계층에서도 취업자 증가, 고용률 상승 추이를 보였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 3,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3.9%p 증가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포인트 오른 60.6%로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7.4%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9,000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월 기준 역대 최저치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5만 7,000명으로 41만 2,000명 감소하며 1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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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취업자 수 103만 명↑…고용률 2월 기준 역대 최고
    • 입력 2022-03-16 08:08:55
    • 수정2022-03-16 08:46:47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대비 100만 명 넘게 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6일) 발표한 '2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2,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103만 7,000명, 3.9%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증가 폭은 올해 1월 113만 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만 명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과 2월 전체 취업자 수가 각각 98만 2,000명과 47만 3,000명 감소한 데 따른 상대적 증가, 즉 기저효과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계절조정 취업자 수로 봐도 지난달이 1월보다 41만 7,000명 증가했고, 전달 대비 취업자 수가 역대 최장 기간인 13개월 연속 늘어나는 등 고용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25만 4,000명, 10.7%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13만 5,000명)과 정보통신업(12만 8,000명) 등 비대면 업종에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코로나19 타격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을 포함해 거의 모든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도매 및 소매업은 4만 7,000 명 감소했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도 4,000명 줄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3만 2,000명 늘며 넉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76만 7,000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도 34만 2,000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14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없는 자영업자 모두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45만 1,000명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나머지 모든 연령계층에서도 취업자 증가, 고용률 상승 추이를 보였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 3,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3.9%p 증가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포인트 오른 60.6%로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7.4%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9,000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월 기준 역대 최저치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5만 7,000명으로 41만 2,000명 감소하며 1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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