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 40만 명대…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다

입력 2022.03.16 (12:08) 수정 2022.03.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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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당초 방역당국의 예측을 넘어서 계속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40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확진자 폭증 속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지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가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는데, 40만 명대는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0만 741명입니다.

해외유입 117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역대 최다치고, 하루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은 것도 처음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48명 늘어서 1,244명까지 올랐고, 사망자는 어제 하루 164명이 나왔습니다.

치명률은 0.14%입니다.

확산세, 방역당국의 예상보다 빠르고, 큽니다.

지난달 18일 처음 10만 명이 나왔고, 20만 명까지 12일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30만 명 선을 넘어섰는데요,

오늘 또다시 단 7일 만에 4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증가 폭 자체는 수치상으로 다소 둔화된 거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2배인데요,

2주 전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인데요.

하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유행 정점 구간에 들어서고, 하루 확진자가 최대 37만 명 정도로 나올 거라는 게 방역당국의 예측이었는데, 이를 뛰어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현재 재택 치료 환자도 177만 6천여 명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도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병상은 제대로 확보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1천 명을 넘어선 이후 연일 최다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9일 연속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하루 위중증 환자가 1천 3백 명까지 늘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예측이거든요.

당분간은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병상 상황, 아직은 양호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2%인데요.

어제보다 0.9%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수도권은 61.3%, 비수도권은 71%로 모두 소폭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3백 명에 육박했던 하루 사망자는 오늘 16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늘기 때문에 당분간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오미크론 발 대유행이 정점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으로 1~2주가 고비입니다.

그때까지 철저한 개인방역, 거리두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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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 40만 명대…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다
    • 입력 2022-03-16 12:08:40
    • 수정2022-03-16 12:31:27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당초 방역당국의 예측을 넘어서 계속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40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확진자 폭증 속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지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가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는데, 40만 명대는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0만 741명입니다.

해외유입 117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역대 최다치고, 하루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은 것도 처음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48명 늘어서 1,244명까지 올랐고, 사망자는 어제 하루 164명이 나왔습니다.

치명률은 0.14%입니다.

확산세, 방역당국의 예상보다 빠르고, 큽니다.

지난달 18일 처음 10만 명이 나왔고, 20만 명까지 12일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30만 명 선을 넘어섰는데요,

오늘 또다시 단 7일 만에 4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증가 폭 자체는 수치상으로 다소 둔화된 거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2배인데요,

2주 전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인데요.

하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유행 정점 구간에 들어서고, 하루 확진자가 최대 37만 명 정도로 나올 거라는 게 방역당국의 예측이었는데, 이를 뛰어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현재 재택 치료 환자도 177만 6천여 명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도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병상은 제대로 확보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1천 명을 넘어선 이후 연일 최다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9일 연속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하루 위중증 환자가 1천 3백 명까지 늘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예측이거든요.

당분간은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병상 상황, 아직은 양호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2%인데요.

어제보다 0.9%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수도권은 61.3%, 비수도권은 71%로 모두 소폭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3백 명에 육박했던 하루 사망자는 오늘 16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늘기 때문에 당분간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오미크론 발 대유행이 정점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으로 1~2주가 고비입니다.

그때까지 철저한 개인방역, 거리두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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