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대 최다 확진…“조만간 정점”

입력 2022.03.16 (19:19) 수정 2022.03.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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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조만간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이 환자들로 꽉 차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이 병원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검사량이 지난주보다 2배가량 늘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이번 주 신속항원 시작돼서 (검사량은) 2배는 많아진 것 같아요. (양성자도) 1.5배 이상은 는 거 같아요."]

비슷한 시각 제주시 보건소.

평소와는 다르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번 주부터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확진으로 인정하도록 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은 확연히 줄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주말에는 줄이 (보건소를) 한 바퀴 뺑 돌았었는데, 지금은 아예 줄이 없고, 오시면 바로 할 수 있어요."]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7천 2백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도 오후 5시까지 확진자 4,400여 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달 들어 보름여 만에 확진자가 6만 7천여 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3명이 숨진 가운데 1명은 40대 환자였습니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32% 수준인데, 위중증 68%, 준중증 91%에 이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재택치료자는 3만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6% 정도인 4천 8백여 명입니다.

제주도는 조만간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로 볼 때는 빠르면 다음 주나 다음 주 주말 정도를 정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3차 백신을 접종한 도민은 41만 5천여 명, 전체 도민의 61.8%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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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역대 최다 확진…“조만간 정점”
    • 입력 2022-03-16 19:19:18
    • 수정2022-03-16 21:05:01
    뉴스7(제주)
[앵커]

제주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조만간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이 환자들로 꽉 차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이 병원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검사량이 지난주보다 2배가량 늘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이번 주 신속항원 시작돼서 (검사량은) 2배는 많아진 것 같아요. (양성자도) 1.5배 이상은 는 거 같아요."]

비슷한 시각 제주시 보건소.

평소와는 다르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번 주부터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확진으로 인정하도록 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은 확연히 줄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주말에는 줄이 (보건소를) 한 바퀴 뺑 돌았었는데, 지금은 아예 줄이 없고, 오시면 바로 할 수 있어요."]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7천 2백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도 오후 5시까지 확진자 4,400여 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달 들어 보름여 만에 확진자가 6만 7천여 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3명이 숨진 가운데 1명은 40대 환자였습니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32% 수준인데, 위중증 68%, 준중증 91%에 이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재택치료자는 3만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6% 정도인 4천 8백여 명입니다.

제주도는 조만간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로 볼 때는 빠르면 다음 주나 다음 주 주말 정도를 정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3차 백신을 접종한 도민은 41만 5천여 명, 전체 도민의 61.8%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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