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ICK] 감귤 산업 현주소는?

입력 2022.03.16 (19:38) 수정 2022.03.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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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된 감귤 총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제주지역 농업에서 감귤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감귤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 픽에서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감귤 수급동향 전망을 보면 2020년 기준 제주지역 감귤 재배면적은 2만990㏊에 이릅니다.

이는 도내 전체 경지면적의 1/3이 넘는 35.7%를 차지하는 건데요,

2020년 만감류를 포함한 감귤 총수입은 9천508억 원으로 도내 농산물 총수입 1조7천억 원의 절반이 넘습니다.

감귤 산업이 차지하는 위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이와 함께 감귤 농가 호당 수입은 3천 100만 원으로 조사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제주 감귤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2020년 말 소비자 500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전보다 감귤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자가 40%를 차지했습니다.

감귤 소비가 변함이 없다는 응답자는 48.9%, 소비를 줄였다는 비율 11.1% 였습니다.

이 소비자 조사에서 감귤 구입처 변화도 엿볼 수 있는데요,

대형 마트에서 감귤을 구입한다는 응답이 2018년 30.8%에서 2020년 27.5%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농가 직거래는 12.8%에서 16.6%, 인터넷 쇼핑몰이나 TV홈쇼핑은 8.1%에서 13.3%로 늘어 소비 행태의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소비자 조사에서는 만감류 구매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91.0%로 나타났는데요,

구매 만족도는 천혜향이 80.4%로 가장 높았고 한라봉 71.6%, 레드향 70.5% 등의 순이었습니다.

만감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2010년 전체의 86.4%를 차지하던 노지감귤은 2020년 73.3%로 줄고 만감류는 2010년 8.2%에서 2020년 20.3%로 늘어난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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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PICK] 감귤 산업 현주소는?
    • 입력 2022-03-16 19:38:28
    • 수정2022-03-16 21:05:01
    뉴스7(제주)
지난해 생산된 감귤 총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제주지역 농업에서 감귤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감귤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 픽에서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감귤 수급동향 전망을 보면 2020년 기준 제주지역 감귤 재배면적은 2만990㏊에 이릅니다.

이는 도내 전체 경지면적의 1/3이 넘는 35.7%를 차지하는 건데요,

2020년 만감류를 포함한 감귤 총수입은 9천508억 원으로 도내 농산물 총수입 1조7천억 원의 절반이 넘습니다.

감귤 산업이 차지하는 위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이와 함께 감귤 농가 호당 수입은 3천 100만 원으로 조사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제주 감귤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2020년 말 소비자 500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전보다 감귤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자가 40%를 차지했습니다.

감귤 소비가 변함이 없다는 응답자는 48.9%, 소비를 줄였다는 비율 11.1% 였습니다.

이 소비자 조사에서 감귤 구입처 변화도 엿볼 수 있는데요,

대형 마트에서 감귤을 구입한다는 응답이 2018년 30.8%에서 2020년 27.5%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농가 직거래는 12.8%에서 16.6%, 인터넷 쇼핑몰이나 TV홈쇼핑은 8.1%에서 13.3%로 늘어 소비 행태의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소비자 조사에서는 만감류 구매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91.0%로 나타났는데요,

구매 만족도는 천혜향이 80.4%로 가장 높았고 한라봉 71.6%, 레드향 70.5% 등의 순이었습니다.

만감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2010년 전체의 86.4%를 차지하던 노지감귤은 2020년 73.3%로 줄고 만감류는 2010년 8.2%에서 2020년 20.3%로 늘어난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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