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목욕탕이 사라진다…코로나로 20% 폐업

입력 2022.03.17 (10:43) 수정 2022.03.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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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코로나 19 확산 후 동네 목욕탕 줄줄이 폐업
- 광주 목욕탕 160곳..2020년 이후 20% 문 닫아
- 영업 중인 목욕탕도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 심각
- 목욕탕 고객, 마스크 상시 착용..이용시간 1시간 제한
- 목욕업계, 방역정책 완화 호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3월 17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현경 리포터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BNKNeJ2IZmE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코로나19가 2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동네 목욕탕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김현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경 리포터 (이하 김현경):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사실 동네 목욕탕 하면 몸이 피곤할 때 가서 피로도 풀고 이웃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인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피하고 싶은 공간이 됐어요.

◆ 김현경: 아무래도 그동안 목욕 업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시민에게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다 이렇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고요. 목욕 업소가 정부의 거리두기 대책으로 영업 시간 제한의 영향도 있었고 또 수요 감소도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광주 지역에서 문을 닫은 폐업한 목욕탕이 어느 정도 됩니까?

◆ 김현경: 한국목욕업중앙회 광주지회에 따르면 광주 목욕탕이 코로나19 이전 2019년에 198개소로 확인이 됐는데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에는 191개소 그리고 2021년 작년에는 170개소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휴업까지 한다면 3월 현재는 160여개 정도로 확인이 됐는데요. 한국목욕업중앙회 천영태 광주지회장에게 자세한 설명 들어보시지요.

-(인터뷰): 지금은 방역 수칙이 완화되었다 하지만 영업을 할수록 저희 목욕업은 적자 폭이 증가해서 30여개 업소가 폐업을 한 상태고요. 폐업을 하지 않았으나 영업하지 않는 업소까지 합하면 약 30%가 폐업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집합금지라든지 영업 제한, 한증막 운영 제한 등 방역 수칙 강화로 고객들의 이용률이 많이 격감하여 생존 위협을 받고 있고요. 대부분 목욕탕들이 영업을 할수록 적자 폭이 증가하여 도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일부는 부도가, 정말 눈물 없이 안타까움을 들을 수 없어요.

◇ 정길훈: 코로나19 확산된 뒤에 자영업자 가운데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을 텐데 목욕탕 업계도 예외가 아니네요. 어떻습니까? 실제 김 리포터가 현장을 둘러봤을 텐데 정말 그렇게 손님이 없습니까?

자료화면: 목욕탕 간판자료화면: 목욕탕 간판

◆ 김현경: 제가 서구 광천동에 있는 한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2층, 3층으로 여탕과 남탕으로 구성된 목욕탕이었는데요. 제가 어제 오전 10시쯤 다녀왔는데 예전 같으면 가장 붐비고 탈의실에서 주민들을 만나 음식을 드시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였을 텐데요. 제가 어제 갔을 때는 정말 고요했습니다. 1시간 정도 있었는데 탈의실에 겨우 2명, 탕 안에 1명이 있었고요. 또 업주의 말을 들어보면 남탕에는 1명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업주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인터뷰): 절반 수도 안 와요. 이 시간에도 많이 현재 있어야 되는데 있어 봤자 3~4명 있어요. 지금 너무 비어 있어서 임대료고 가스비, 전기 요금은 많은데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문을 닫으면 여태 여기에서 살아왔던 그것도 있고 밀린 임대료나 전기 요금, 수도요금 이런 것도 한꺼번에 주고 나가야 되잖아요. 앉아서 식사도 하시고 그랬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것이 모이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빨리 코로나 풀려서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됐으면 좋겠어요.

◆ 김현경: 업주와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목욕탕은 그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코로나19 이전에는 100명 넘게 다녀갔고요. 그래야 현상 유지가 되는 정도인데 현재는 하루에 여탕, 남탕 다 포함해서 20명, 많아야 30명으로 이용객이 많이 급감한 상황입니다. 또 목욕업의 경우에는 고객이 1명만 와도 난방을 하고 물을 데워야 하기 때문에 적정 인원을 채우지 않으면 손해가 정말 크고요. 또 이 업주 같은 경우에는 밀린 월세와 가스비, 수도요금으로 문을 닫는 것조차 힘들다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목욕업 상황을 봐도 세신업이나 미용업까지 관련 종사자들을 고용해야 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또 그들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폐업을 하자니 목욕탕 안에 시설 철거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적자를 감수하고 운영하는 업소가 많습니다.

◇ 정길훈: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에서 참 많은 것이 변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목욕탕이 사라지면 이용하던 시민도 상당히 아쉬울 것 같은데요. 어떤 이야기를 하시던가요?

◆ 김현경: 동네 사랑방의 하나였는데요. 특히 어르신들께서 많이 이용을 하시는데 자녀들이 절대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못 온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시민도 이제는 예전처럼 목욕탕에서 추억을 쌓기는 힘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주기적으로 목욕탕을 찾았던 주민들은 목욕탕이 기피 대상인 게 아쉽다는 말을 계속 남겼는데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지요.

-(인터뷰): 오기는 와도 마음이 항상 불안해요. 마음이 아프지요. 사장님도 장사가 잘 돼야 될 텐데 마음이 아프고 저도 항상 오면서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어쩔까, 어쩔까 하는 그런 두려움이 있는 거죠. 얼른 끝나서 사람들이 모두 웃으면서 오면 좋겠어요.

-(인터뷰):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 자리를 못하죠. 보통 저희도 일주일에 한두 번 올 정도를 한 번밖에 안 와요. 코로나 때문에. 사랑방 개념이 없어졌죠. 많이 아쉽죠.

◆ 김현경: 이렇게 목욕탕을 가는 횟수를 줄이기도 하고요. 오기는 와도 불안해서 빨리 간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참고로 현재 목욕탕 내에서 방역 수칙이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젖지 않도록 항상 착용해야 하고요. 손님과의 사적 대화도 금지가 됐습니다. 고객들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고 이용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제한이 됐는데요. 역시 불편한 점이 있다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 정길훈: 요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어서 목욕탕의 경영난 더 심화될 것 같은데요. 업주들은 어떤 대책을 바라고 있습니까?

◆ 김현경: 현재 고통이 극에 달했다고 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을 살리는 방역 정책으로 방향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천영태 광주 지회장입니다.

-(인터뷰):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지요. 그러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완화는 되었지만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사우나, 찜질방 입장에서 보면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업시간 제한 철폐가 시급합니다. 특히 야간에 이용하는 야간 근로자들은 정말 목욕할 데가 없다고 업주들한테 자주 이야기합니다. 물론 정부나 지자체에서 없는 예산을 확보하여 일시적인 지원금도 주고 하셨지만 지원금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부양 정책이 필요합니다.

◆ 김현경: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과 계층이 참 많은데 지금이 고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을 돕기 위한 현실을 반영한 방역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길훈: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현경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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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목욕탕이 사라진다…코로나로 20% 폐업
    • 입력 2022-03-17 10:43:25
    • 수정2022-03-17 10:43:57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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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3월 17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현경 리포터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BNKNeJ2IZmE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코로나19가 2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동네 목욕탕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김현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경 리포터 (이하 김현경):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사실 동네 목욕탕 하면 몸이 피곤할 때 가서 피로도 풀고 이웃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인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피하고 싶은 공간이 됐어요.

◆ 김현경: 아무래도 그동안 목욕 업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시민에게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다 이렇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고요. 목욕 업소가 정부의 거리두기 대책으로 영업 시간 제한의 영향도 있었고 또 수요 감소도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광주 지역에서 문을 닫은 폐업한 목욕탕이 어느 정도 됩니까?

◆ 김현경: 한국목욕업중앙회 광주지회에 따르면 광주 목욕탕이 코로나19 이전 2019년에 198개소로 확인이 됐는데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에는 191개소 그리고 2021년 작년에는 170개소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휴업까지 한다면 3월 현재는 160여개 정도로 확인이 됐는데요. 한국목욕업중앙회 천영태 광주지회장에게 자세한 설명 들어보시지요.

-(인터뷰): 지금은 방역 수칙이 완화되었다 하지만 영업을 할수록 저희 목욕업은 적자 폭이 증가해서 30여개 업소가 폐업을 한 상태고요. 폐업을 하지 않았으나 영업하지 않는 업소까지 합하면 약 30%가 폐업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집합금지라든지 영업 제한, 한증막 운영 제한 등 방역 수칙 강화로 고객들의 이용률이 많이 격감하여 생존 위협을 받고 있고요. 대부분 목욕탕들이 영업을 할수록 적자 폭이 증가하여 도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일부는 부도가, 정말 눈물 없이 안타까움을 들을 수 없어요.

◇ 정길훈: 코로나19 확산된 뒤에 자영업자 가운데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을 텐데 목욕탕 업계도 예외가 아니네요. 어떻습니까? 실제 김 리포터가 현장을 둘러봤을 텐데 정말 그렇게 손님이 없습니까?

자료화면: 목욕탕 간판
◆ 김현경: 제가 서구 광천동에 있는 한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2층, 3층으로 여탕과 남탕으로 구성된 목욕탕이었는데요. 제가 어제 오전 10시쯤 다녀왔는데 예전 같으면 가장 붐비고 탈의실에서 주민들을 만나 음식을 드시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였을 텐데요. 제가 어제 갔을 때는 정말 고요했습니다. 1시간 정도 있었는데 탈의실에 겨우 2명, 탕 안에 1명이 있었고요. 또 업주의 말을 들어보면 남탕에는 1명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업주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인터뷰): 절반 수도 안 와요. 이 시간에도 많이 현재 있어야 되는데 있어 봤자 3~4명 있어요. 지금 너무 비어 있어서 임대료고 가스비, 전기 요금은 많은데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문을 닫으면 여태 여기에서 살아왔던 그것도 있고 밀린 임대료나 전기 요금, 수도요금 이런 것도 한꺼번에 주고 나가야 되잖아요. 앉아서 식사도 하시고 그랬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것이 모이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빨리 코로나 풀려서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됐으면 좋겠어요.

◆ 김현경: 업주와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목욕탕은 그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코로나19 이전에는 100명 넘게 다녀갔고요. 그래야 현상 유지가 되는 정도인데 현재는 하루에 여탕, 남탕 다 포함해서 20명, 많아야 30명으로 이용객이 많이 급감한 상황입니다. 또 목욕업의 경우에는 고객이 1명만 와도 난방을 하고 물을 데워야 하기 때문에 적정 인원을 채우지 않으면 손해가 정말 크고요. 또 이 업주 같은 경우에는 밀린 월세와 가스비, 수도요금으로 문을 닫는 것조차 힘들다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목욕업 상황을 봐도 세신업이나 미용업까지 관련 종사자들을 고용해야 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또 그들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폐업을 하자니 목욕탕 안에 시설 철거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적자를 감수하고 운영하는 업소가 많습니다.

◇ 정길훈: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에서 참 많은 것이 변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목욕탕이 사라지면 이용하던 시민도 상당히 아쉬울 것 같은데요. 어떤 이야기를 하시던가요?

◆ 김현경: 동네 사랑방의 하나였는데요. 특히 어르신들께서 많이 이용을 하시는데 자녀들이 절대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못 온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시민도 이제는 예전처럼 목욕탕에서 추억을 쌓기는 힘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주기적으로 목욕탕을 찾았던 주민들은 목욕탕이 기피 대상인 게 아쉽다는 말을 계속 남겼는데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지요.

-(인터뷰): 오기는 와도 마음이 항상 불안해요. 마음이 아프지요. 사장님도 장사가 잘 돼야 될 텐데 마음이 아프고 저도 항상 오면서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어쩔까, 어쩔까 하는 그런 두려움이 있는 거죠. 얼른 끝나서 사람들이 모두 웃으면서 오면 좋겠어요.

-(인터뷰):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 자리를 못하죠. 보통 저희도 일주일에 한두 번 올 정도를 한 번밖에 안 와요. 코로나 때문에. 사랑방 개념이 없어졌죠. 많이 아쉽죠.

◆ 김현경: 이렇게 목욕탕을 가는 횟수를 줄이기도 하고요. 오기는 와도 불안해서 빨리 간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참고로 현재 목욕탕 내에서 방역 수칙이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젖지 않도록 항상 착용해야 하고요. 손님과의 사적 대화도 금지가 됐습니다. 고객들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고 이용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제한이 됐는데요. 역시 불편한 점이 있다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 정길훈: 요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어서 목욕탕의 경영난 더 심화될 것 같은데요. 업주들은 어떤 대책을 바라고 있습니까?

◆ 김현경: 현재 고통이 극에 달했다고 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을 살리는 방역 정책으로 방향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천영태 광주 지회장입니다.

-(인터뷰):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지요. 그러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완화는 되었지만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사우나, 찜질방 입장에서 보면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업시간 제한 철폐가 시급합니다. 특히 야간에 이용하는 야간 근로자들은 정말 목욕할 데가 없다고 업주들한테 자주 이야기합니다. 물론 정부나 지자체에서 없는 예산을 확보하여 일시적인 지원금도 주고 하셨지만 지원금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부양 정책이 필요합니다.

◆ 김현경: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과 계층이 참 많은데 지금이 고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을 돕기 위한 현실을 반영한 방역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길훈: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현경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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