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와 연료비 급등으로 동물원도 타격

입력 2022.03.17 (12:47) 수정 2022.03.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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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중되는 물류대란은 일본의 동물원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에히메현의 한 동물원.

150여 종류, 650여 마리의 동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일 방대한 양의 사료가 소비되는데요.

가장 많이 소비하는 사료는 마른 풀로, 일 년에 100여 톤 정도 소비됩니다.

[이케다 다카아키/동물원 사료 담당 : "700킬로그램이면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갑니다."]

동물마다 먹는 풀이 달라서 이 동물원에서는 5종류의 건초를 모두 미국에서 수입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류에 문제로 일부 마른 풀은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사료와 오랑우탄 등의 우리에 깔아주는 '버뮤다그래스'라 불리는 풀은 재고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가 급등으로 미국에서 수입하는 건초 수송비와 일본 국내에서 생산하는 채소, 그리고 과일 가격이 오른 것도 큰 부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주 수입원인 입장객 수는 30%나 줄었지만 동물원 사료비는 5년 전보다 500만 엔 정도 더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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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코로나와 연료비 급등으로 동물원도 타격
    • 입력 2022-03-17 12:47:56
    • 수정2022-03-17 13:00:36
    뉴스 12
[앵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중되는 물류대란은 일본의 동물원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에히메현의 한 동물원.

150여 종류, 650여 마리의 동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일 방대한 양의 사료가 소비되는데요.

가장 많이 소비하는 사료는 마른 풀로, 일 년에 100여 톤 정도 소비됩니다.

[이케다 다카아키/동물원 사료 담당 : "700킬로그램이면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갑니다."]

동물마다 먹는 풀이 달라서 이 동물원에서는 5종류의 건초를 모두 미국에서 수입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류에 문제로 일부 마른 풀은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사료와 오랑우탄 등의 우리에 깔아주는 '버뮤다그래스'라 불리는 풀은 재고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가 급등으로 미국에서 수입하는 건초 수송비와 일본 국내에서 생산하는 채소, 그리고 과일 가격이 오른 것도 큰 부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주 수입원인 입장객 수는 30%나 줄었지만 동물원 사료비는 5년 전보다 500만 엔 정도 더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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