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핵심 광물 ‘리튬·니켈’ 매장량 조사 진행
입력 2022.03.17 (19:35)
수정 2022.03.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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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생산이 급격히 늘면서 당장 3년쯤 뒤부터는 배터리 핵심 광물의 부족 사태가 빚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급기야 우리나라에서도 리튬과 니켈을 채굴할 목적으로 매장지 조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로 쓰이는 리튬.
금속인데도 물에 뜰 정도로 가벼워 칠레와 아르헨티나 소금 호수에 상당량이 녹아 있습니다.
리튬은 또 화강암의 일종인 페그마타이트에도 존재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최근 2년 동안 경북 산간 300여㎢를 탐사한 결과, 페그마타이트에 함유된 리튬의 비중이 최대 4.7%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성이 상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탐사 지역을 압축해서 추가로 매장량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철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희소금속연구센터장 : "다음 달부터 경북 울진 통고산 주변 17.5㎢를 대상으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분포를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다른 배터리 양극재 광물인 니켈에 대해서도 전국 10여 개 시·군 산간에서 탐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이와는 별개로 과거 니켈이 조금이라도 채굴됐던 전국 휴.폐광 11곳 주변에서는 매장량 조사와 더불어 경제성 분석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박계순/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탐사연구센터장 : "광체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냐 이걸 기준으로 해서 땅 속 심도라든가 채굴 비용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산정하게 되면, 이것이 경제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게 되고요."]
특히, 리튬 배터리보다 안전한 차세대 전지 광물로 꼽히는 바나듐 매장지를 경기도 포천 야산에서 발견했다며 대대적인 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전기차 생산이 급격히 늘면서 당장 3년쯤 뒤부터는 배터리 핵심 광물의 부족 사태가 빚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급기야 우리나라에서도 리튬과 니켈을 채굴할 목적으로 매장지 조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로 쓰이는 리튬.
금속인데도 물에 뜰 정도로 가벼워 칠레와 아르헨티나 소금 호수에 상당량이 녹아 있습니다.
리튬은 또 화강암의 일종인 페그마타이트에도 존재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최근 2년 동안 경북 산간 300여㎢를 탐사한 결과, 페그마타이트에 함유된 리튬의 비중이 최대 4.7%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성이 상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탐사 지역을 압축해서 추가로 매장량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철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희소금속연구센터장 : "다음 달부터 경북 울진 통고산 주변 17.5㎢를 대상으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분포를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다른 배터리 양극재 광물인 니켈에 대해서도 전국 10여 개 시·군 산간에서 탐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이와는 별개로 과거 니켈이 조금이라도 채굴됐던 전국 휴.폐광 11곳 주변에서는 매장량 조사와 더불어 경제성 분석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박계순/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탐사연구센터장 : "광체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냐 이걸 기준으로 해서 땅 속 심도라든가 채굴 비용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산정하게 되면, 이것이 경제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게 되고요."]
특히, 리튬 배터리보다 안전한 차세대 전지 광물로 꼽히는 바나듐 매장지를 경기도 포천 야산에서 발견했다며 대대적인 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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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핵심 광물 ‘리튬·니켈’ 매장량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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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17 19:35:14
- 수정2022-03-17 20:22:52

[앵커]
전기차 생산이 급격히 늘면서 당장 3년쯤 뒤부터는 배터리 핵심 광물의 부족 사태가 빚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급기야 우리나라에서도 리튬과 니켈을 채굴할 목적으로 매장지 조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로 쓰이는 리튬.
금속인데도 물에 뜰 정도로 가벼워 칠레와 아르헨티나 소금 호수에 상당량이 녹아 있습니다.
리튬은 또 화강암의 일종인 페그마타이트에도 존재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최근 2년 동안 경북 산간 300여㎢를 탐사한 결과, 페그마타이트에 함유된 리튬의 비중이 최대 4.7%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성이 상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탐사 지역을 압축해서 추가로 매장량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철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희소금속연구센터장 : "다음 달부터 경북 울진 통고산 주변 17.5㎢를 대상으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분포를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다른 배터리 양극재 광물인 니켈에 대해서도 전국 10여 개 시·군 산간에서 탐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이와는 별개로 과거 니켈이 조금이라도 채굴됐던 전국 휴.폐광 11곳 주변에서는 매장량 조사와 더불어 경제성 분석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박계순/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탐사연구센터장 : "광체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냐 이걸 기준으로 해서 땅 속 심도라든가 채굴 비용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산정하게 되면, 이것이 경제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게 되고요."]
특히, 리튬 배터리보다 안전한 차세대 전지 광물로 꼽히는 바나듐 매장지를 경기도 포천 야산에서 발견했다며 대대적인 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전기차 생산이 급격히 늘면서 당장 3년쯤 뒤부터는 배터리 핵심 광물의 부족 사태가 빚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급기야 우리나라에서도 리튬과 니켈을 채굴할 목적으로 매장지 조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로 쓰이는 리튬.
금속인데도 물에 뜰 정도로 가벼워 칠레와 아르헨티나 소금 호수에 상당량이 녹아 있습니다.
리튬은 또 화강암의 일종인 페그마타이트에도 존재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최근 2년 동안 경북 산간 300여㎢를 탐사한 결과, 페그마타이트에 함유된 리튬의 비중이 최대 4.7%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성이 상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탐사 지역을 압축해서 추가로 매장량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철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희소금속연구센터장 : "다음 달부터 경북 울진 통고산 주변 17.5㎢를 대상으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분포를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다른 배터리 양극재 광물인 니켈에 대해서도 전국 10여 개 시·군 산간에서 탐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이와는 별개로 과거 니켈이 조금이라도 채굴됐던 전국 휴.폐광 11곳 주변에서는 매장량 조사와 더불어 경제성 분석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박계순/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탐사연구센터장 : "광체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냐 이걸 기준으로 해서 땅 속 심도라든가 채굴 비용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산정하게 되면, 이것이 경제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게 되고요."]
특히, 리튬 배터리보다 안전한 차세대 전지 광물로 꼽히는 바나듐 매장지를 경기도 포천 야산에서 발견했다며 대대적인 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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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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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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