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로 북아프리카 밀가루 가격 급등

입력 2022.03.18 (12:49) 수정 2022.03.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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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밀과 갖가지 곡물을 수입해왔습니다.

전쟁 전에는 이 두 나라가 전 세계 밀 생산량의 25% 이상을 담당해와서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이곳 수도 라바트의 밀가루 등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왈리드/시장 상인 : "우크라이나 전쟁이 밀가루 가격에 영향을 미쳐 이전보다 밀가루 가격이 지금 40% 이상 비싸졌습니다."]

이로 인해 끼니를 굶는 서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거의 모든 상점에서 사재기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탈비/빵집 주인 : "평소 저쪽에는 밀가루 봉지로 가득 차 있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WFP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북아프리카 빈곤 국가들에 밀 가격 폭등으로 인해 식량 사정이 한층 악화될 경우 사회 불안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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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사태로 북아프리카 밀가루 가격 급등
    • 입력 2022-03-18 12:49:31
    • 수정2022-03-18 12:54:27
    뉴스 12
북아프리카 모로코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밀과 갖가지 곡물을 수입해왔습니다.

전쟁 전에는 이 두 나라가 전 세계 밀 생산량의 25% 이상을 담당해와서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이곳 수도 라바트의 밀가루 등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왈리드/시장 상인 : "우크라이나 전쟁이 밀가루 가격에 영향을 미쳐 이전보다 밀가루 가격이 지금 40% 이상 비싸졌습니다."]

이로 인해 끼니를 굶는 서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거의 모든 상점에서 사재기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탈비/빵집 주인 : "평소 저쪽에는 밀가루 봉지로 가득 차 있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WFP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북아프리카 빈곤 국가들에 밀 가격 폭등으로 인해 식량 사정이 한층 악화될 경우 사회 불안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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