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푼 영국에서 코로나19 다시 증가…스텔스 오미크론 유행

입력 2022.03.19 (07:58) 수정 2022.03.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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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를 포함해 모든 방역규정을 모두 푼 이후 감염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영국 통계청(ONS)은 18일(현지시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구가 지난주 잉글랜드 기준 20명당 1명 꼴로 전주의 25명 당 1명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70세 이상에서는 29명 중 1명 꼴로 감염이 된 걸로 보이는데 이는 올해 1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보다도 높은 비율이라고 했습니다.

영국은 임의로 뽑힌 전국 일반 가구의 수천 명을 검사해서 주간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영국은 올해 1월 27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고 2월 24일부터는 확진자 자가격리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또 3월 18일부터는 코로나19 입국 규정을 모두 없애서 백신 미접종자도 검사나 격리를 할 필요가 없어졌고 히드로공항이나 브리티시 에어라인(BA) 항공기에서도 입국하는 국가에서 요구하지 않는 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BA.2)은 이미 영국에서 지배종이 됐는데, 옥스퍼드대 의료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증가했다는 증거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올해 1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 정점에 접근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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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9 07:58:40
    • 수정2022-03-19 08:11:04
    국제
영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를 포함해 모든 방역규정을 모두 푼 이후 감염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영국 통계청(ONS)은 18일(현지시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구가 지난주 잉글랜드 기준 20명당 1명 꼴로 전주의 25명 당 1명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70세 이상에서는 29명 중 1명 꼴로 감염이 된 걸로 보이는데 이는 올해 1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보다도 높은 비율이라고 했습니다.

영국은 임의로 뽑힌 전국 일반 가구의 수천 명을 검사해서 주간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영국은 올해 1월 27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고 2월 24일부터는 확진자 자가격리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또 3월 18일부터는 코로나19 입국 규정을 모두 없애서 백신 미접종자도 검사나 격리를 할 필요가 없어졌고 히드로공항이나 브리티시 에어라인(BA) 항공기에서도 입국하는 국가에서 요구하지 않는 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BA.2)은 이미 영국에서 지배종이 됐는데, 옥스퍼드대 의료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증가했다는 증거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올해 1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 정점에 접근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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