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내일 오전 11시 집무실 이전 관련 입장 발표할 듯

입력 2022.03.19 (18:43) 수정 2022.03.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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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내일(20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인수위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직접 회견인 만큼 최근 현안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19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대통령 새 집무실 이전 후보지로 압축된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를 현장 답사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답사한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들의 종합보고를 받았다"며, 이후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후보지 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전문가들과 격의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현장 방문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2차관 등이 배석해 질의 응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은 어제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윤 당선인에게 후보지 별 장단점을 보고했습니다.

현재 인수위에선 내부적으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에 무게가 실리는 기류입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신중론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들은 걱정이 많다"면서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경제 상황에서 인수팀의 대응 역량이 엄한 데 사용되는 것이 안타깝고 얘기가 계속될 수록 원래의 '국민속으로' 취지가 퇴색되기 때문"이라고 비판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윤 전 의원은 또 "시간을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며 "국민의 일상을 망가뜨리며 굳이 그 속을 파고들 필요가 무엇인가. 이미 청와대는 어떤 의미에서 혐오 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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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9 18:43:48
    • 수정2022-03-19 18: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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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내일(20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인수위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직접 회견인 만큼 최근 현안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19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대통령 새 집무실 이전 후보지로 압축된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를 현장 답사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답사한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들의 종합보고를 받았다"며, 이후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후보지 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전문가들과 격의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현장 방문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2차관 등이 배석해 질의 응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은 어제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윤 당선인에게 후보지 별 장단점을 보고했습니다.

현재 인수위에선 내부적으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에 무게가 실리는 기류입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신중론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들은 걱정이 많다"면서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경제 상황에서 인수팀의 대응 역량이 엄한 데 사용되는 것이 안타깝고 얘기가 계속될 수록 원래의 '국민속으로' 취지가 퇴색되기 때문"이라고 비판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윤 전 의원은 또 "시간을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며 "국민의 일상을 망가뜨리며 굳이 그 속을 파고들 필요가 무엇인가. 이미 청와대는 어떤 의미에서 혐오 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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