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2·13호 골 폭발…토트넘 5위로 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두 골을 몰아 넣으며 대활약를 펼쳤습니다.

손흥민은 오늘(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리그 12호, 13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3대 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3득점을 기록하게 된 손흥민은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웨스트햄을 꺾은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도약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케인의 패스를 받기 위해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던 웨스트햄 커트 주마가 자책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곧바로 전반 24분에 리그 12호 골을 넣었습니다. 해리 케인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받았고, 수비를 앞에 두고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웨스트햄은 전반 35분 사이드 벤라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에도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됐습니다.

리그 최고의 콤비인 손흥민과 케인은 후반 43분 쐐기 골도 합작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헤딩으로 넘겨 준 공을 손흥민이 받아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13호 골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