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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울진·삼척 등 산불…특별재난지역 선포
백두대간 삼킨 산불…전북지역 대비는?
입력 2022.03.21 (07:32) 수정 2022.03.21 (08:48) 뉴스광장(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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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백 열 세 시간 43분.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역대 최장 시간 타오르면서, 백두대간 일대 2만 4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봤는데요.

오늘(21일) 유엔이 정한 산림의날을 맞아, 전북에서는 산불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력 20년 차, 이정훈 소방관.

경북 울진에 산불이 난 이튿날 현장에 파견됐습니다.

[이정훈/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 : "화염이 이미 민가까지 다 휩쓸고 간 지역을 많이 봤는데요, 그 피해 면적을 보고 진짜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 참담했죠."]

전북에서는 진화 지원 소방관 백 80여 명을 지원했는데, 산불은 열흘이 지나서야 겨우 꺼졌습니다.

역대 최장 시간을 기록한 이번 산불은 언제 어디서든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돌풍이 불 때는 비화라고 해서 불씨가 수백 미터까지 날아가서 다른 곳에서 또 재발화가 일어나는 이런 형태가 반복되다 보니까…."]

전북에서도 산불 대응을 위해 전북소방본부와 서부지방산림청 등이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산불 신고가 119에 접수되면 전북소방본부는 전라북도 재난상황실과 서부지방산림청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산림청이 헬기를 띄워 산 위쪽 큰 불길을 잡는 사이 소방대원이 민가 피해를 막는 이른바 '투-트랙' 방식입니다.

[김현/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 : "119상황실에서 핫라인으로 연결돼 있는데. 재난 상황실과 각 지자체로 산림대책본부가 꾸려져 있고 24시간 상황실도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에 특화돼있는 만큼 지역 소방본부의 산불 대응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산림 관리에 대해서는 산림청이 하고 산불 진화에 대해서는 불에 대해서 전문가인 소방청에서 분담해서 담당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이에 앞서 산 주변에서 화재 예방에 힘쓰고, 불을 보면 119에 빠르게 신고하는 일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백두대간 삼킨 산불…전북지역 대비는?
    • 입력 2022-03-21 07:32:19
    • 수정2022-03-21 08:48:52
    뉴스광장(전주)
[앵커]

2백 열 세 시간 43분.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역대 최장 시간 타오르면서, 백두대간 일대 2만 4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봤는데요.

오늘(21일) 유엔이 정한 산림의날을 맞아, 전북에서는 산불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력 20년 차, 이정훈 소방관.

경북 울진에 산불이 난 이튿날 현장에 파견됐습니다.

[이정훈/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 : "화염이 이미 민가까지 다 휩쓸고 간 지역을 많이 봤는데요, 그 피해 면적을 보고 진짜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 참담했죠."]

전북에서는 진화 지원 소방관 백 80여 명을 지원했는데, 산불은 열흘이 지나서야 겨우 꺼졌습니다.

역대 최장 시간을 기록한 이번 산불은 언제 어디서든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돌풍이 불 때는 비화라고 해서 불씨가 수백 미터까지 날아가서 다른 곳에서 또 재발화가 일어나는 이런 형태가 반복되다 보니까…."]

전북에서도 산불 대응을 위해 전북소방본부와 서부지방산림청 등이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산불 신고가 119에 접수되면 전북소방본부는 전라북도 재난상황실과 서부지방산림청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산림청이 헬기를 띄워 산 위쪽 큰 불길을 잡는 사이 소방대원이 민가 피해를 막는 이른바 '투-트랙' 방식입니다.

[김현/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 : "119상황실에서 핫라인으로 연결돼 있는데. 재난 상황실과 각 지자체로 산림대책본부가 꾸려져 있고 24시간 상황실도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에 특화돼있는 만큼 지역 소방본부의 산불 대응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산림 관리에 대해서는 산림청이 하고 산불 진화에 대해서는 불에 대해서 전문가인 소방청에서 분담해서 담당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이에 앞서 산 주변에서 화재 예방에 힘쓰고, 불을 보면 119에 빠르게 신고하는 일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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