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측 “통의동서 국정 처리…靑은 개방”

입력 2022.03.21 (19:04) 수정 2022.03.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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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무실 이전 계획이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청와대 발표에, 윤석열 당선인 측은 안타깝다면서도,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루 기자, 당선인 측에서 공식 입장이 나왔죠?

[기자]

네, 청와대 발표가 있고 2시간이 지나, 조금 전 윤석열 당선인 측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장 먼저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정권 인수인계 업무에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현재 인수위 집무실이 있는 통의동에서 국정과제를 처리해나가겠다, 5월 10일 0시부터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했는데요.

정부 출범 이후에도 청와대는 개방하면서, 당선인은 통의동에 머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갑자기 제동을 걸고 나선 의도가 무엇이냐"며,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께 볼썽사나운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 청와대 발표가 있기 전에 정치권에서도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됐잖아요?

[기자]

정리하면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안보 공백 등의 우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제왕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졸속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분명했습니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집무실 이전에 1조 원이 든단 민주당 주장, 근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민주당의 1조 원 주장에 대해, "예전 광우병선동 생각이 난다"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우려에도 불구하고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집무실 용산 이전은 민생엔 백해무익하고, 국가 안보엔 재앙 같은 선택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단체장 오찬 간담회가 있었죠,

어떤 말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6개 경제단체장과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 경총 손경식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를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이 성장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는데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게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 강조했습니다.

단체장들은 윤 당선인에게, 규제 개혁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통 등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오늘 두 번째 회의가 있었죠,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는 안철수 위원장 주재로 2차 전체회의와 코로나 특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특위 회의에서, 과학적인 코로나19 방역 체계와 합리적인 소상공인 보상방안을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는데요.

인수위는 일단 다음 주 화요일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뒤, 5월 초, 국정과제를 확정해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앞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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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당선인측 “통의동서 국정 처리…靑은 개방”
    • 입력 2022-03-21 19:04:39
    • 수정2022-03-21 19: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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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이전 계획이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청와대 발표에, 윤석열 당선인 측은 안타깝다면서도,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루 기자, 당선인 측에서 공식 입장이 나왔죠?

[기자]

네, 청와대 발표가 있고 2시간이 지나, 조금 전 윤석열 당선인 측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장 먼저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정권 인수인계 업무에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현재 인수위 집무실이 있는 통의동에서 국정과제를 처리해나가겠다, 5월 10일 0시부터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했는데요.

정부 출범 이후에도 청와대는 개방하면서, 당선인은 통의동에 머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갑자기 제동을 걸고 나선 의도가 무엇이냐"며,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께 볼썽사나운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 청와대 발표가 있기 전에 정치권에서도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됐잖아요?

[기자]

정리하면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안보 공백 등의 우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제왕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졸속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분명했습니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집무실 이전에 1조 원이 든단 민주당 주장, 근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민주당의 1조 원 주장에 대해, "예전 광우병선동 생각이 난다"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우려에도 불구하고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집무실 용산 이전은 민생엔 백해무익하고, 국가 안보엔 재앙 같은 선택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단체장 오찬 간담회가 있었죠,

어떤 말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6개 경제단체장과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 경총 손경식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를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이 성장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는데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게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 강조했습니다.

단체장들은 윤 당선인에게, 규제 개혁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통 등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오늘 두 번째 회의가 있었죠,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는 안철수 위원장 주재로 2차 전체회의와 코로나 특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특위 회의에서, 과학적인 코로나19 방역 체계와 합리적인 소상공인 보상방안을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는데요.

인수위는 일단 다음 주 화요일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뒤, 5월 초, 국정과제를 확정해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앞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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