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용산의 역사’ 한 곳에 담았다

입력 2022.03.22 (07:40) 수정 2022.03.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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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 용산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할 것이란 소식에 용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모두 4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내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물류의 중심지였던 용산.

선박과 교량을 관장하는 주교사 영장을 임명하는 문서엔, 수상 운송의 거점이었던 용산의 역사가 담겼습니다.

일제강점기 철도기지와 일본군 주둔지를 담은 용산시가도.

한국전쟁 이후엔 미군이 주둔해 이태원 일대엔 기지촌이 형성됐습니다.

이 같은 서울 용산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사 전문 박물관이 정식 개관합니다.

[이승희/용산역사박물관장 : “이 장소 자체가 역사성과 전문성이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이 건물 자체를 관전 포인트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에 지어진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이 활용됐습니다.

붉은색 외부 벽돌을 복원하는 등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최대한 살렸습니다.

내부의 병원 주출입구과 기둥도 그대로 복원해 당시의 역사성을 담아냈습니다.

지상 2층, 연면적 2천 2백여㎡ 규모로 유물 4천여 점이 소장됩니다.

[성장현/서울 용산구청장 :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서 3D, VR 영상으로 주제별로 전시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우리 박물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일(23일) 정식 개관하는 용산역사박물관에서는 개관기념특별전이 9월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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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용산의 역사’ 한 곳에 담았다
    • 입력 2022-03-22 07:40:45
    • 수정2022-03-22 07: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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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 용산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할 것이란 소식에 용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모두 4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내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물류의 중심지였던 용산.

선박과 교량을 관장하는 주교사 영장을 임명하는 문서엔, 수상 운송의 거점이었던 용산의 역사가 담겼습니다.

일제강점기 철도기지와 일본군 주둔지를 담은 용산시가도.

한국전쟁 이후엔 미군이 주둔해 이태원 일대엔 기지촌이 형성됐습니다.

이 같은 서울 용산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사 전문 박물관이 정식 개관합니다.

[이승희/용산역사박물관장 : “이 장소 자체가 역사성과 전문성이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이 건물 자체를 관전 포인트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에 지어진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이 활용됐습니다.

붉은색 외부 벽돌을 복원하는 등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최대한 살렸습니다.

내부의 병원 주출입구과 기둥도 그대로 복원해 당시의 역사성을 담아냈습니다.

지상 2층, 연면적 2천 2백여㎡ 규모로 유물 4천여 점이 소장됩니다.

[성장현/서울 용산구청장 :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서 3D, VR 영상으로 주제별로 전시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우리 박물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일(23일) 정식 개관하는 용산역사박물관에서는 개관기념특별전이 9월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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