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3주간 1.8%P 상승”…충북 백신 접종 ‘정체’

입력 2022.03.22 (08:16) 수정 2022.03.22 (0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어제(21일)도 4시 기준 6,120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등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 패스가 중단된 이후, 충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정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 코로나19 백신 잔여 물량 현황입니다.

대부분 병원에 여유가 있습니다.

심지어 백신 재고가 60개 이상 남은 곳도 있습니다.

예약 대란까지 빚어졌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실제로, 충북의 3차 백신 접종자는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충북의 3차 접종률은 66% 수준으로, 최근 3주간 불과 1.8%P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 패스 중단 등이 백신 접종 기피 현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3차 백신 미접종자/음성변조 : "저도 1, 2차 (접종) 때는 위험하다 무조건 해야 한다 생각했는데, 3차는 뭐 크게 와 닿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합니다.

접종해도 감염이 될 수 있지만, 치명률은 크게 낮아진단 설명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도내에서 최근까지 사망하신 분들을 보면, 그중의 45% 이상이 미접종자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이…."]

실제로 방역 당국이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의 검체를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자의 바이러스 배양 양성률은 미접종자보다 1.5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분석단장 :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함께 감소하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에 대응할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이 입증됐다며, 반드시 3차 접종까지 마쳐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신 접종 3주간 1.8%P 상승”…충북 백신 접종 ‘정체’
    • 입력 2022-03-22 08:16:07
    • 수정2022-03-22 09:20:10
    뉴스광장(청주)
[앵커]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어제(21일)도 4시 기준 6,120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등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 패스가 중단된 이후, 충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정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 코로나19 백신 잔여 물량 현황입니다.

대부분 병원에 여유가 있습니다.

심지어 백신 재고가 60개 이상 남은 곳도 있습니다.

예약 대란까지 빚어졌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실제로, 충북의 3차 백신 접종자는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충북의 3차 접종률은 66% 수준으로, 최근 3주간 불과 1.8%P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 패스 중단 등이 백신 접종 기피 현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3차 백신 미접종자/음성변조 : "저도 1, 2차 (접종) 때는 위험하다 무조건 해야 한다 생각했는데, 3차는 뭐 크게 와 닿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합니다.

접종해도 감염이 될 수 있지만, 치명률은 크게 낮아진단 설명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도내에서 최근까지 사망하신 분들을 보면, 그중의 45% 이상이 미접종자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이…."]

실제로 방역 당국이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의 검체를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자의 바이러스 배양 양성률은 미접종자보다 1.5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분석단장 :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함께 감소하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에 대응할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이 입증됐다며, 반드시 3차 접종까지 마쳐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