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ICT 업무보고 모레 시작…조직개편 밑그림 주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등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정부 조직들의 업무보고가 모레(24일) 시작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과기자문회의) 등이 이날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며,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다음 날(25일)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기술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포용적 성장 실현을 목표로 한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체계 구축과 도전적 연구개발 환경 조성·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방안 등도 보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통위 업무보고에는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해 제정을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법'에 관한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을 막기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 이행을 모니터링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4차위는 2017년 출범 이후 민관합동기구로서의 성과를, 과기자문회의는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보고할 전망입니다.

다음 날 업무보고를 하는 원안위는 올해 초 발표한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안 내용과 위원회 위상 강화 방안 등이 업무보고 내용에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기관의 업무보고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미디어와 콘텐츠·과학기술 등 정부 조직 개편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