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행기 수직으로 떨어졌다…“유해 발견”

입력 2022.03.22 (19:29) 수정 2022.03.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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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중국 우저우에서 추락한 132명 탑승 여객기의 사고 당시 모습이 우연히 폐쇄회로TV에 포착됐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아직까지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면 속 빽빽한 숲 위로 맑은 하늘이 보이는 것도 잠시, 갑자기 한 여객기가 앞머리부터 땅을 향해 수직으로 떨어집니다.

한 광산업체 폐쇄회로 TV에 포착된 동방항공 여객기의 추락 당시 모습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류허 부총리와 왕융 국무위원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CCTV 보도/오늘 : "3월 21일 저녁, 관계기관 책임자들을 이끌고 광시성 우저우로 이동해 동방항공기 추락사고 현장 구조와 수습, 사고원인 조사 업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불이 났던 현장에서는 오늘 오후 유해와 함께 신분증, 여객기 잔해가 일부 발견됐습니다.

아직까지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대원 6백여 명이 투입돼 밤낮없이 현장을 누비고 있지만 좁은 산길에 그제 내린 비까지 더해져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광저우 공항에 도착한 탑승객 가족과 동료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옌/사고 탑승객 탄 씨 동료 : "동료들과 탄 씨에게 몇 시간 동안 전화를 했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어요."]

한편 중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방항공과 제조사인 보잉도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동방항공 측은 오늘(22일)부터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모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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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비행기 수직으로 떨어졌다…“유해 발견”
    • 입력 2022-03-22 19:29:04
    • 수정2022-03-22 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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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중국 우저우에서 추락한 132명 탑승 여객기의 사고 당시 모습이 우연히 폐쇄회로TV에 포착됐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아직까지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면 속 빽빽한 숲 위로 맑은 하늘이 보이는 것도 잠시, 갑자기 한 여객기가 앞머리부터 땅을 향해 수직으로 떨어집니다.

한 광산업체 폐쇄회로 TV에 포착된 동방항공 여객기의 추락 당시 모습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류허 부총리와 왕융 국무위원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CCTV 보도/오늘 : "3월 21일 저녁, 관계기관 책임자들을 이끌고 광시성 우저우로 이동해 동방항공기 추락사고 현장 구조와 수습, 사고원인 조사 업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불이 났던 현장에서는 오늘 오후 유해와 함께 신분증, 여객기 잔해가 일부 발견됐습니다.

아직까지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대원 6백여 명이 투입돼 밤낮없이 현장을 누비고 있지만 좁은 산길에 그제 내린 비까지 더해져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광저우 공항에 도착한 탑승객 가족과 동료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옌/사고 탑승객 탄 씨 동료 : "동료들과 탄 씨에게 몇 시간 동안 전화를 했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어요."]

한편 중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방항공과 제조사인 보잉도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동방항공 측은 오늘(22일)부터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모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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