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방·경찰 하루 수백 명 확진…필수인력 공백 우려
입력 2022.03.23 (08:07)
수정 2022.03.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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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과 경찰관들도 피해갈 수 없나 봅니다.
대구·경북에서 매일 수백 명씩 코로나에 감염돼 격리되고 있는데 사회 필수인력들의 업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 340여 명이 근무하는 대구 수성소방서입니다.
전체 인력의 10%인 3,40명이 매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자택격리 되는 상황.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등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출동 인력은 크게 줄면서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바꿔 겨우겨우 버텨 나가고 있습니다.
[임영수/대구 수성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2교대 근무로 전환을 했을 때에는 10회 이상 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인력이 부족한 건 방역 최전선인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된 경북대병원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80명 정도의 직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길어지면 응급 환자 수술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부서를 가릴 것 없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원승희/경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경증 환자들은 타과의, 전문가가 아닌 교수님들이 당직을 서면서 진료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자택격리로 출근하지 못하는 경찰은 하루 평균 4백 명이 넘고, 3월 개학 이후 코로나에 확진된 교사와 교직원도 7천 명이 넘습니다.
때문에 임시 인력 충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학영/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국장 : "공직자 분들이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요. 부족한 인력을 임시직으로라도 고용을 해서 투입을 하고자 하지만 (지자체들은) 재정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약 20%가 코로나에 감염된 상황에서 사회 필수인력들의 공백이 시민들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코로나19 확산세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과 경찰관들도 피해갈 수 없나 봅니다.
대구·경북에서 매일 수백 명씩 코로나에 감염돼 격리되고 있는데 사회 필수인력들의 업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 340여 명이 근무하는 대구 수성소방서입니다.
전체 인력의 10%인 3,40명이 매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자택격리 되는 상황.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등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출동 인력은 크게 줄면서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바꿔 겨우겨우 버텨 나가고 있습니다.
[임영수/대구 수성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2교대 근무로 전환을 했을 때에는 10회 이상 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인력이 부족한 건 방역 최전선인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된 경북대병원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80명 정도의 직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길어지면 응급 환자 수술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부서를 가릴 것 없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원승희/경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경증 환자들은 타과의, 전문가가 아닌 교수님들이 당직을 서면서 진료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자택격리로 출근하지 못하는 경찰은 하루 평균 4백 명이 넘고, 3월 개학 이후 코로나에 확진된 교사와 교직원도 7천 명이 넘습니다.
때문에 임시 인력 충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학영/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국장 : "공직자 분들이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요. 부족한 인력을 임시직으로라도 고용을 해서 투입을 하고자 하지만 (지자체들은) 재정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약 20%가 코로나에 감염된 상황에서 사회 필수인력들의 공백이 시민들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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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과 경찰관들도 피해갈 수 없나 봅니다.
대구·경북에서 매일 수백 명씩 코로나에 감염돼 격리되고 있는데 사회 필수인력들의 업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 340여 명이 근무하는 대구 수성소방서입니다.
전체 인력의 10%인 3,40명이 매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자택격리 되는 상황.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등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출동 인력은 크게 줄면서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바꿔 겨우겨우 버텨 나가고 있습니다.
[임영수/대구 수성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2교대 근무로 전환을 했을 때에는 10회 이상 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인력이 부족한 건 방역 최전선인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된 경북대병원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80명 정도의 직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길어지면 응급 환자 수술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부서를 가릴 것 없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원승희/경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경증 환자들은 타과의, 전문가가 아닌 교수님들이 당직을 서면서 진료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자택격리로 출근하지 못하는 경찰은 하루 평균 4백 명이 넘고, 3월 개학 이후 코로나에 확진된 교사와 교직원도 7천 명이 넘습니다.
때문에 임시 인력 충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학영/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국장 : "공직자 분들이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요. 부족한 인력을 임시직으로라도 고용을 해서 투입을 하고자 하지만 (지자체들은) 재정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약 20%가 코로나에 감염된 상황에서 사회 필수인력들의 공백이 시민들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코로나19 확산세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과 경찰관들도 피해갈 수 없나 봅니다.
대구·경북에서 매일 수백 명씩 코로나에 감염돼 격리되고 있는데 사회 필수인력들의 업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 340여 명이 근무하는 대구 수성소방서입니다.
전체 인력의 10%인 3,40명이 매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자택격리 되는 상황.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등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출동 인력은 크게 줄면서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바꿔 겨우겨우 버텨 나가고 있습니다.
[임영수/대구 수성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2교대 근무로 전환을 했을 때에는 10회 이상 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인력이 부족한 건 방역 최전선인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된 경북대병원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80명 정도의 직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길어지면 응급 환자 수술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부서를 가릴 것 없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원승희/경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경증 환자들은 타과의, 전문가가 아닌 교수님들이 당직을 서면서 진료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자택격리로 출근하지 못하는 경찰은 하루 평균 4백 명이 넘고, 3월 개학 이후 코로나에 확진된 교사와 교직원도 7천 명이 넘습니다.
때문에 임시 인력 충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학영/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국장 : "공직자 분들이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요. 부족한 인력을 임시직으로라도 고용을 해서 투입을 하고자 하지만 (지자체들은) 재정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약 20%가 코로나에 감염된 상황에서 사회 필수인력들의 공백이 시민들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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