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급증’ 네이버, 배당성향은 역대 최저 0.5%…네이버 “착시 효과”
입력 2022.03.23 (08:40)
수정 2022.03.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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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시가총액 4위 기업인 네이버가 당기순이익은 급증하고 주주 배당금 총액도 늘었으나 배당 성향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네이버의 지난해 현금배당금 총액은 762억 9천200만 원으로 재작년보다 170억 1천300만 원 늘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배당성향은 0.5%로 2011년 주주 배당을 개시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재작년(5.9%)의 12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네이버의 배당성향은 2019년 9.4%에서 2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작년 처음으로 1%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인 배당성향은 기업이 창출한 이익 중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지는 지표입니다.
네이버의 배당성향이 급감한 것은 당기순이익이 매우 증가했으나 배당금 증가 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16조 4천898억 5천만 원으로 전년의 16.5배로 급증했습니다.
네이버는 순익 급증한 부분에 대해, "라인 지분을 매각하고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하는 과정에서 Z홀딩스 지분 32%를 취득했고, 그 지분에 해당하는 14조 9천억 원이 지난해에 1회성으로 회계상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된 것으로 실제로 현금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와 같은 과정에서 배당성향이 하락한 것처럼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이며, 이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 5천억 원 규모이고, 2021년 배당총액은 2020년 대비 170억 원 이상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주주환원 재원은 증가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홈페이지]
네이버의 지난해 현금배당금 총액은 762억 9천200만 원으로 재작년보다 170억 1천300만 원 늘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배당성향은 0.5%로 2011년 주주 배당을 개시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재작년(5.9%)의 12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네이버의 배당성향은 2019년 9.4%에서 2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작년 처음으로 1%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인 배당성향은 기업이 창출한 이익 중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지는 지표입니다.
네이버의 배당성향이 급감한 것은 당기순이익이 매우 증가했으나 배당금 증가 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16조 4천898억 5천만 원으로 전년의 16.5배로 급증했습니다.
네이버는 순익 급증한 부분에 대해, "라인 지분을 매각하고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하는 과정에서 Z홀딩스 지분 32%를 취득했고, 그 지분에 해당하는 14조 9천억 원이 지난해에 1회성으로 회계상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된 것으로 실제로 현금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와 같은 과정에서 배당성향이 하락한 것처럼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이며, 이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 5천억 원 규모이고, 2021년 배당총액은 2020년 대비 170억 원 이상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주주환원 재원은 증가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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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익 급증’ 네이버, 배당성향은 역대 최저 0.5%…네이버 “착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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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3 08:40:37
- 수정2022-03-23 11:03:27

지난해 우리나라 시가총액 4위 기업인 네이버가 당기순이익은 급증하고 주주 배당금 총액도 늘었으나 배당 성향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네이버의 지난해 현금배당금 총액은 762억 9천200만 원으로 재작년보다 170억 1천300만 원 늘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배당성향은 0.5%로 2011년 주주 배당을 개시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재작년(5.9%)의 12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네이버의 배당성향은 2019년 9.4%에서 2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작년 처음으로 1%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인 배당성향은 기업이 창출한 이익 중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지는 지표입니다.
네이버의 배당성향이 급감한 것은 당기순이익이 매우 증가했으나 배당금 증가 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16조 4천898억 5천만 원으로 전년의 16.5배로 급증했습니다.
네이버는 순익 급증한 부분에 대해, "라인 지분을 매각하고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하는 과정에서 Z홀딩스 지분 32%를 취득했고, 그 지분에 해당하는 14조 9천억 원이 지난해에 1회성으로 회계상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된 것으로 실제로 현금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와 같은 과정에서 배당성향이 하락한 것처럼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이며, 이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 5천억 원 규모이고, 2021년 배당총액은 2020년 대비 170억 원 이상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주주환원 재원은 증가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홈페이지]
네이버의 지난해 현금배당금 총액은 762억 9천200만 원으로 재작년보다 170억 1천300만 원 늘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배당성향은 0.5%로 2011년 주주 배당을 개시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재작년(5.9%)의 12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네이버의 배당성향은 2019년 9.4%에서 2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작년 처음으로 1%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인 배당성향은 기업이 창출한 이익 중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지는 지표입니다.
네이버의 배당성향이 급감한 것은 당기순이익이 매우 증가했으나 배당금 증가 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16조 4천898억 5천만 원으로 전년의 16.5배로 급증했습니다.
네이버는 순익 급증한 부분에 대해, "라인 지분을 매각하고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하는 과정에서 Z홀딩스 지분 32%를 취득했고, 그 지분에 해당하는 14조 9천억 원이 지난해에 1회성으로 회계상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된 것으로 실제로 현금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와 같은 과정에서 배당성향이 하락한 것처럼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이며, 이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 5천억 원 규모이고, 2021년 배당총액은 2020년 대비 170억 원 이상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주주환원 재원은 증가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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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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