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새 한은 총재 후보 이창용 지명…“尹측 의견 들었다”

입력 2022.03.23 (12:17) 수정 2022.03.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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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3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친 경제·금융전문가로, 국내·국제경제 및 금융·통화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했다"며 "주변 신망도 두텁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재정 및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와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화신용정책으로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 현 한국은행 총재는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퇴임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은 총재 후보자 지명에 대해 "총재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서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은 총재는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 있다"며 "어느 정부가 지명했느냐와 관계없이 이달 31일 임기 만료가 도래하므로 임명 절차 등을 고려할 때 후임 인선 작업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오늘(23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윤 당선인과의 회동과 관련해 '언제든지, 조건 없이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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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3 12:17:37
    • 수정2022-03-23 13:25:3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3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친 경제·금융전문가로, 국내·국제경제 및 금융·통화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했다"며 "주변 신망도 두텁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재정 및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와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화신용정책으로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 현 한국은행 총재는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퇴임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은 총재 후보자 지명에 대해 "총재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서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은 총재는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 있다"며 "어느 정부가 지명했느냐와 관계없이 이달 31일 임기 만료가 도래하므로 임명 절차 등을 고려할 때 후임 인선 작업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오늘(23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윤 당선인과의 회동과 관련해 '언제든지, 조건 없이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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