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지난해 영업손실 1,483억 원…부분 자본잠식

코로나19 이후 항공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이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늘(23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2,143억 원, 영업손실은 1,4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3%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의 1,743억 원에서 다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로 부분 자본잠식에 빠졌습니다.

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어지는 상태로, 티웨이항공의 자본총계는 473억 원, 자본금은 710억원입니다.

부채비율도 전년 503%에서 지난해 1,453%로 급등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오는 5월 1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19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항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