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정은, ICBM 발사 유예 파기…강력 규탄”

입력 2022.03.24 (19:07) 수정 2022.03.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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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청와대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여 만에 소집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후 3시 50분부터 40분 정도 열린 회의에선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가 보고됐고, 향후 대응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고 분명히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정부 성명도 발표됐는데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서주석/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인 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 교체기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는데, NSC 직후 소집한 참모회의에선 문 대통령이 당선인에게 오늘의 상황과 대응 계획을 브리핑하라고 국가안보실장에게 지시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한미 간 철저히 공조를 토대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수위는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는 신속하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엄중한 규탄과 함께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정치외교 군사적으로 단호한 대책을 강구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강력 규탄 입장을 밝히면서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다, 대한민국이 관용할 수 있는 한계선을 시험하려고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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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김정은, ICBM 발사 유예 파기…강력 규탄”
    • 입력 2022-03-24 19:07:46
    • 수정2022-03-24 19: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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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청와대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여 만에 소집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후 3시 50분부터 40분 정도 열린 회의에선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가 보고됐고, 향후 대응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고 분명히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정부 성명도 발표됐는데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서주석/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인 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 교체기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는데, NSC 직후 소집한 참모회의에선 문 대통령이 당선인에게 오늘의 상황과 대응 계획을 브리핑하라고 국가안보실장에게 지시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한미 간 철저히 공조를 토대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수위는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는 신속하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엄중한 규탄과 함께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정치외교 군사적으로 단호한 대책을 강구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강력 규탄 입장을 밝히면서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다, 대한민국이 관용할 수 있는 한계선을 시험하려고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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