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최전성기에 전격 은퇴 선언…‘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입력 2022.03.24 (21:56) 수정 2022.03.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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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니스에서 세계 랭킹 1위에, 25살의 전성기를 맞은 선수가 돌연 은퇴를 선언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호주의 테니스 스타 애슐리 바티인데요.

돈과 명예보다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슐리 바티는 작년 7월, 최고 전통 권위의 윔블던에서 우승했습니다.

6개월 뒤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고, 올해 11연승 무패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애슐리 바티/호주 : "테니스에서 은퇴하겠습니다. 행복하고, 준비돼 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지금이 적당한 시기라고 확신합니다."]

10년 이상 더 많은 우승과 돈을 벌 수 있는 바티가 멈춰선 이유는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서였습니다.

[애슐리 바티 : "나에게 성공이란 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테니스에 모든 것을 바친 나는 성공했습니다."]

80년대 스타 비외른 보리가 정상을 지켜야 하는 압박감으로 26살에 은퇴한 경우도 있었지만 바티의 경우는 다릅니다.

2014년 테니스 복식 선수로 잘나가다 돌연 크리켓으로 전향한 적이 있을 정도로 바티는 새로운 도전 자체를 즐기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애슐리 바티 : "저의 다음 챕터가 정말 기대됩니다. 운동 선수가 아닌 인간 애슐리 바티로서의 길."]

정상에서 박수 칠 때 떠난 바티의 선택에 놀라움과 찬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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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세 최전성기에 전격 은퇴 선언…‘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 입력 2022-03-24 21:56:06
    • 수정2022-03-24 22:03:23
    뉴스 9
[앵커]

테니스에서 세계 랭킹 1위에, 25살의 전성기를 맞은 선수가 돌연 은퇴를 선언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호주의 테니스 스타 애슐리 바티인데요.

돈과 명예보다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슐리 바티는 작년 7월, 최고 전통 권위의 윔블던에서 우승했습니다.

6개월 뒤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고, 올해 11연승 무패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애슐리 바티/호주 : "테니스에서 은퇴하겠습니다. 행복하고, 준비돼 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지금이 적당한 시기라고 확신합니다."]

10년 이상 더 많은 우승과 돈을 벌 수 있는 바티가 멈춰선 이유는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서였습니다.

[애슐리 바티 : "나에게 성공이란 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테니스에 모든 것을 바친 나는 성공했습니다."]

80년대 스타 비외른 보리가 정상을 지켜야 하는 압박감으로 26살에 은퇴한 경우도 있었지만 바티의 경우는 다릅니다.

2014년 테니스 복식 선수로 잘나가다 돌연 크리켓으로 전향한 적이 있을 정도로 바티는 새로운 도전 자체를 즐기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애슐리 바티 : "저의 다음 챕터가 정말 기대됩니다. 운동 선수가 아닌 인간 애슐리 바티로서의 길."]

정상에서 박수 칠 때 떠난 바티의 선택에 놀라움과 찬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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