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강풍·폭우’…‘붕괴·낙석’ 대비하세요

입력 2022.03.24 (23:57) 수정 2022.03.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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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과 모레, 강한 비·바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태풍에 맞먹는 강풍과 함께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절개지 붕괴나 낙석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많은 비를 품은 저기압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제주와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의 고비는 두 차례입니다.

먼저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저기압을 따라 덥고 습한 남풍이 밀려올 때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퍼붓겠습니다.

이어서 모레 오전에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불어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한여름 같은 폭우에 제주도에는 이틀 동안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mm 이상, 수도권과 호남지방에도 20에서 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폭우와 함께 태풍급 강풍도 예고됐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시속 90km(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이 되고 특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파도,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태풍의 기준이 되는, 초속 17m 규모의 돌풍이 예상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더 큰 문제는 낙석이나 절개지 붕괴입니다.

이번 비로 길었던 가뭄은 해소되겠지만,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여서 붕괴나 낙석 위험이 커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비바람은 모레 오후부터 잦아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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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전국에 ‘강풍·폭우’…‘붕괴·낙석’ 대비하세요
    • 입력 2022-03-24 23:57:38
    • 수정2022-03-25 0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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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과 모레, 강한 비·바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태풍에 맞먹는 강풍과 함께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절개지 붕괴나 낙석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많은 비를 품은 저기압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제주와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의 고비는 두 차례입니다.

먼저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저기압을 따라 덥고 습한 남풍이 밀려올 때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퍼붓겠습니다.

이어서 모레 오전에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불어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한여름 같은 폭우에 제주도에는 이틀 동안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mm 이상, 수도권과 호남지방에도 20에서 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폭우와 함께 태풍급 강풍도 예고됐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시속 90km(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이 되고 특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파도,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태풍의 기준이 되는, 초속 17m 규모의 돌풍이 예상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더 큰 문제는 낙석이나 절개지 붕괴입니다.

이번 비로 길었던 가뭄은 해소되겠지만,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여서 붕괴나 낙석 위험이 커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비바람은 모레 오후부터 잦아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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